다케시타역에서 하카타역을 넘어 고쿠라역을 향해서
다케시타역에서 고쿠라역으로 바로 가는 열차는 현재 시간에는 보이질 않아서 하카타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네요.
(청춘18 티켓 기준으로 검색했는데, 그렇게 하면 보통/쾌속열차만 검색이 가능해서 그렇게 했어요!)
다케시타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1개 역이라 4분 만에 도착했어요!
(스크린샷을 고쿠라로 가는 도중에 찍어서...)
이제 후쿠오카의 하카타역에서 기타큐슈의 고쿠라역으로 가는 여정으로 '닛포 본선-가고시마 본선' 일주의 시작이에요!
13시 10분 모지코행 '구간쾌속' 가고시마 본선이네요.
잠시 자판기에서 물 한 병을 뽑으면서 기다리니 열차가 왔어요!
신칸센이나 특급열차보단 느리지만, 느린만큼 가질 수 있는 여유
예전에 처음 후쿠오카에서 고쿠라를 갈 때엔 신칸센을 탔었는데 편도 15분이라는 빠른 속도로 갔었어요.
특급열차로 가면 약 45분, 보통열차로 가면 약 1시간 35분 정도가 걸리고 이번에 탄 구간쾌속은 몇 개의 역을 통과하는 열차라 1시간 23분이 걸리네요.
가면서 다리도 건너고,
역도 하나씩 멈추고,
시골 풍경도 보면서 갑니다.
신칸센이나 특급열차처럼 지정석도 아니라 자리에 앉아서 가지 못했지만(하카타역에서야 사람이 꽉 찼지만, 중간 쯤에선 자리가 비기도 했지만 원래 성격상 국내에서도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는 경우가 잘 없기에 그냥 창 밖 구경이나 할 겸 서서 갔어요) 나름의 느긋함을 느낄 수 있는 여정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년 3월에는 신칸센을 위주로 빠르게 도시를 넘어다녔지만, 이번에는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 외에는 방문할 계획도 없이 단순히 '벚꽃구경'+'기차여행'이라는 목표로 왔기에 이렇게 기차를 타는 것도 여행의 2가지 목표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이 자체를 즐기기로 했더니 서서 가더라도 마음 만큼은 편한 느낌이었어요.
역 앞에 골프연습장도 있네요.
평일 낮이라 그런지 은퇴하신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열심히 골프 연습을 하고 계시네요.
원래 계획과 다르게 니시코쿠라역에서 하차
니시코쿠라역에서 하차했어요!
원래는 1개 역을 더 가서 고쿠라역에서 하차할 예정이었지만, 이미 오늘 일정이 2시간 가까이 밀린 탓에 오늘 묵을 숙소가 있는 오이타까지 원만하게 가기 위해선 덜 복잡하고 사람이 적은 니시코쿠라역에서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니시코쿠라역이에요!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왔네요!(작년 3월 27일에 방문했었어요)
이미 들린 소식으론 벚꽃은 아직이라는 고쿠라성이지만, 고쿠라성을 시작으로 벚꽃명소 방문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