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오카야마역으로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오카야마역으로 갑니다.
계속 보였던 큰 쇼핑몰을 한 번 찍어두어요.
오카야마역에서 이번에 탈 열차는 쓰야마행 8시 22분 열차에요.
9번 승강장으로 가야 하네요.
오카야마역에서 쓰야마역까지는 쓰야마선을 타고 가는데 58.7km 거리를 1시간 30분에 이동하는데 8시 22분에 오카야마역에서 출발해서 9시 52분에 쓰야마역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여담으로, 전체 거리인 58.7km를 정차시간 및 이동시간 포함한 표정시간으로 계산하면 시속 39.1km가 나오는데 아마 이번 여행에서 탄 열차 중 제일 느린 열차가 아닐까 싶네요.
9번 승강장으로 내려가요.
타야 할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보이네요.
오래된 열차를 타고 오카야마역에서 쓰야마역으로
겉으로만 봐도 범상치 않은 느낌이 드네요.
세상에... 선풍기가 달린 열차네요.
거기에 선풍기에 달린 로고를 보니 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JR 이전의 일본국유철도라고 불리던 당시의 로고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정말 오래된 열차라는 소리인데... 생각하며 60km도 안 되는 거리를 1시간 30분이나 걸려서 가는 이유가 납득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출발한 직후엔 햇빛이 뜨거워 창 가리개를 내렸어요.
의자와 의자 사이에 위 사진과 같이 작은 테이블이 있는데 간단하게 뭘 올려놓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는 쓸모가 없는 것 같네요.
기차의 방향이 꺾이니 햇빛도 약해져서 가리개를 열어보니 시골길을 달리고 있네요.
표지판도 지나고,
강가 옆으로도 달려요.
도로 옆으로도 달리고요.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벚꽃길 옆으로도 달려요.
중간중간 역에 정차하는데 역에도 벚꽃이 만개해 있네요.
계속해서 달려요.
중간에 다시 봐도 신기한 선풍기를 봅니다.
계속해서 이런 역, 저런 역도 지나고,
단선 승강장이라고 하여 일반적인 역의 승강장처럼 양쪽을 이용하는 게 아닌 한쪽만 이용하는 승강장이 있는 역도 지나네요.
생긴 것을 보면 원래는 양쪽 승강장을 다 쓰다가 이용객이 적어져 한쪽만 쓰게 된 그런 사연이 있으려나요...?
분위기 있게 잘 찍힌 것 같은 역 사진도 하나.
다양한 역을 지나는데 역마다 소소하게 다른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네요.
거리에 비해 긴 시간을 걸려서, 쓰야마역 도착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쓰야마역에 도착했어요.
이 열차는 제가 오후에 가려고 하는 히메지까지 가는 열차인가 보네요.
자동개찰구가 아니라 직원이 직접 표를 확인하는 방식이네요.
이제 쓰야마 구경을 하러 출발하는데 첫 목적지는 쓰야마 성터에요.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11곳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