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
오전 4시를 조금 지난 무렵, 일어나서 과일과 딸기찹쌀떡으로 간단하게 먹고 어제 사두었던 일본의 박카스, '리포비탄'도 한 병 마셨어요. 리포비탄도 제로가 있기에 마셔봤는데 제로하고 일반하고 별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여담이지만 평소에는 오히려 아침에 약한 사람이지만 여행에만 왔다 하면 갑자기 얼리버드가 되어 남들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는 편이에요. 하고 싶은게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자연스레 몸이 미래의 체력을 끌어다가 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후반부에는 체력고갈이 가까워지기도 해요.
저도 제 성향 때문에 이러는거지 개인적으로는 그리 추천하고픈 여행 스타일은 아니에요.
예전에 유행(?)했던 카페인 자작음료 붕붕드링크의 명언 '미래의 시간을 대출해서 오늘 사용한다'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방식이라 자칫 사채업자도 울고 갈 수 있는 이자를 감당해야 할 수도 있어요.
오카야마역으로, 구라시키역으로
5시 30분이 조금 지난 시점에 나와서 오카야마역으로 향해요.
사진 왼쪽에 보이는 음식점인 마츠노야는 새로 개점하는 점포인지 낮에는 공사중이었어요. 글이 올라가는 시점에는 오픈을 했겠네요.
버스정류장도 구경해봐요. 특별한게 있냐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구경할게 산더미에요.
소소한 차이부터 큰 차이까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아쉬워 보이는 것도 참 많은데 이런 구경이 즐거워 여행을 다니나봐요.
저 앞에 오카야마역이 보이네요.
미하라행 산요본선을 탈 생각이라 2번 승강장으로 가야하네요.
이번에 갈 곳은 '구라시키 미관지구'라는 곳이에요. 거리를 옛스런 느낌으로 잘 꾸며놓았다는 곳인데, 원래는 어제 갈 생각이었지만 계획이 조금 꼬여서 포기할까 하다가 오늘이라도 구경하자는 생각으로 가게 되었어요.
오카야마역에서 구라시키역까지는 산요 본선을 타고 17분, 거리는 15.9km에요.
이번 여행에서 자주 타게 되는듯한 산요 본선이에요.
역을 출발하고,
어느새 시골 풍경이네요.
금세 구라시키역에 도착했네요.
타고 온 노란색 산요 본선 열차는 계속해서 갈 길을 가네요.
Bikan Historical Quarter라고 쓰여진 방향대로 나가면 될 것 같아요.
구라시키역
구라시키역이에요.
버스가 많이 돌아다니는지 역 옆으로 버스 정류장이 많이 보이네요.
역과 주변은 이런 느낌이네요.
구라시키역에서 미관지구로
길을 걸어가는데 여기에도 토요코인 호텔이 있네요.
옛스런 느낌으로 꾸며놓은 거리, 구라시키 미관지구
여기서 왼쪽으로 들어가볼게요.
교토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옛스런 거리 느낌이네요.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당연히 열린 매장은 하나도 없어요.
눈 앞에 보이는 건물은 느낌으로도 알 수 있지만 은행 건물인데 '구 구라시키 은행 본점'이라고 하네요.
은행 맞은편에 있는 건물은 구라시키 공민관인데 문화회관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옆 길로 빠져나오니 인터넷에서 봤던 모습이 보이네요.
여기도 벚꽃이 피어 있네요.
이 건물은 미술관이라고 하네요.
Kake Museum · 일본 〒710-0046 Okayama, Kurashiki, Central, 1 Chome−4−7 倉敷芸術科学大学加計美術館 倉敷加
★★★★☆ ·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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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왜 화장실이...? 하고 위를 올려다보니
구라시키 관광 안내소였어요.
구라시키관 관광 안내소 · 일본 〒710-0046 Okayama, Kurashiki, Central, 1 Chome−4−8 倉敷館
★★★★☆ · 관광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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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바시라는 이름의 석조다리에요.
다리 위에서 이리저리 돌아봐요.
물가에는 나무배도 있는데 구라시키 강배라고 불리는 것 같네요.
구글지도를 보니 제가 보고 있던 곳이 승강장인 것 같아요. 이른 시간이라 조용할 뿐이었지만요.
구라시키 강배 승강장 · 1 Chome-4-8 Central, Kurashiki, Okayama 710-0054 일본
★★★★☆ · 야카타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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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있는 배를 지나서,
구경을 계속해요.
물에는 물고기도 있네요.
어제 고라쿠엔도 그랬지만 물에 비친 주변 풍경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아침산책을 나온 분들이 종종 보이네요.
미관지구에 핀 벚꽃
벚꽃이 있으니 벚꽃구경을 해야겠죠...? ㅎㅎ
계속해서 구경!
해가 뜨고 있네요.
건너편으로 다리를 건너서 왔어요.
고마후카도라는 매장인데, 참깨를 활용한 다양한 간식을 파는 곳이라고 해요. 이른 시간에 오면 사람은 없어서 좋지만 이런 간식들을 맛보지 못하고 지나쳐야 한다는 점이 참 아쉽네요.
Gomafukudo Kurashikiten · 1 Chome-10-12 Central, Kurashiki, Okayama 710-0046 일본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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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후카도 오른편의 매장은 '구라시키 데님 스트리트'라는 매장이에요.
Kurashiki Denim Street · 일본 〒710-0046 Okayama, Kurashiki, Central, 1 Chome−10−11 ﾋﾙﾄｯﾌﾟﾋﾞﾙ1F 10番1
★★★★☆ · 의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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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매장은 교토에서도 본 것 같은 젓가락 매장이네요.
교토에서 본 것과 같다면 정말 다양한 젓가락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겠네요.
Yūzen Chopsticks Shop · 1 Chome-10-10 Central, Kurashiki, Okayama 710-0046 일본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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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매장은 한자만 보면 뭔가 욕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액세서리나 잡화를 파는 매장이에요.
Dekoboko-dou · 1 Chome-10-10 Central, Kurashiki, Okayama 710-0046 일본
★★★★☆ · 액세서리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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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매장은 카페에요.
만쥬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보면 볼수록 일찍 온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만 커질 뿐이라 다음에 온다면 꼭 낮에 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네요.
Ohte-manjyū Cafe · 1 Chome-4-18 Central, Kurashiki, Okayama 710-0046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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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꽃도 나무도 거리도 구경해요.
시간이 절묘해 풍경 감상만큼은 그 어느 시간보다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다시 관광 안내소를 지나,
왔던 길로 돌아가요.
아까 지나온 다리를 지나서,
옆길로 가봐요.
이 독특한 건물은 '카페 엘 그레코'라는 이름의 카페라고 하네요.
카페 엘 그레코 · 1 Chome-1-11 Central, Kurashiki, Okayama 710-0046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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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 미관지구를 뒤로하고 다시 역으로 발길을 돌려요.
이제 완전히 빠져나왔네요.
다시 구라시키역으로
다시 오카야마로 돌아가기 위해 구라시키역으로 가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열린 곳이 보이질 않네요.
구라시키역 앞에 도착했어요.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10곳
다음 글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