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단편선

여행단편선/하늘과 바다를 보는 여정

달맞이동산 해월정, 해가 뜨는 모습을 관람하기 좋은 장소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여행을 가면 일출과 일몰을 보려고 하곤 합니다. 물론 날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 상의 이유 등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일출에 비하면 일몰을 보는 것은 날씨 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시도하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일출을 보려면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보다도 한참 빠르게 일어나야 하는 점 때문에 시도하기 힘든 편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일출을 보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일출을 보려고 하는 때만큼은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이기도 하죠. 최근 부산에 방문하였을 때, 며칠의 시간이 있었기에 일출과 일몰을 보려고 시도해봤습니다. 그중에서 일출을 보려고 갔고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던 해월정을 소개합니다. 해월정 위치 해월정은 해운대역 기준으로 걸어가면 40~50분 정도..

여행단편선/하늘과 바다를 보는 여정

속초해수욕장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바다구경

연말이 되기 전에 속초에 겨울바다를 보러 1박 2일로 방문했을 때, '이번 여행은 바다만 보러 가자'는 생각으로 갔었습니다. 간사이여행을 다녀오고 2주 남짓 지난 시점이었기에 뭔가를 계획해서 돌아다니기엔 조금 지쳤고, 아무 생각 없이 진짜로 느긋한 휴식을 하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바다 하나만 보겠다는 생각으로 속초해수욕장 근처로 호텔을 예약하고 속초로 떠났습니다. 가자마자 본 '약간은 늦은 오후의 바다', 저녁을 먹고나서 본 '밤의 바다', 다음 날 일어나서 일출을 보려고 했지만 일출 보기는 실패한 '아침 바다',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에 본 '낮의 바다'까지 총 4번의 바다 구경을 했습니다. 다른 일정을 정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명확한 목표 하나를 가지고 하는 여행도 괜찮다는 것을..

여행단편선/박물관을 향한 여정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공간,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 2층에 작년 11월부터 사유의 방이라고 해서 반가사유상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한 곳이 있습니다.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의 국보로, 뛰어난 주조기술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근엄한 반가사유상의 모습은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깊은 고뇌와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올해 1월에 한번 방문했었는데 이번에 박물관 몇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방문해보았고 마침 사람도 적어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박물관에 대한 내용은 가능하면 사진을 중점적으로 올리고 글은 적게 써서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유의 방 입구입니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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