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여행을 가면 일출과 일몰을 보려고 하곤 해요.
물론 날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 상의 이유 등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일출에 비하면 일몰을 보는 것은 날씨 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시도하기엔 무리가 없어요.
일출을 보려면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보다도 한참 빠르게 일어나야 하는 점 때문에 시도하기 힘든 편이에요...
최근 들어서는 일출을 보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일출을 보려고 하는 때만큼은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이기도 하죠.
최근 부산에 방문하였을 때, 며칠의 시간이 있었기에 일출과 일몰을 보려고 시도해봤어요.
그 중에서 일출을 보려고 갔고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던 해월정이에요!
해월정 위치
해월정은 해운대역 기준으로 걸어가면 40~50분 정도,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0~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요.
걸어갈 경우 다양한 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로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가를 걸어서 블루라인파크 산책로를 걷다가 샛길로 빠져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어요. 저는 갈 때는 버스를, 올 때는 걸어서 위의 길대로 해운대로 돌아왔어요.
해운대역에서 갈 경우, 위에 표시된 해운대전화국 버스정류장에서 '해운대구2' 또는 '해운대구10' 마을버스를 타고 '해월정입구.힐사이드슈퍼' 정류장에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해월정에 갈 수 있어요.
해운대역에서 장산역으로 갈 경우, 장산역 8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에 있는 정류장에서 '해운대구7' 또는 '해운대구10' 마을버스를 타고 '해월정입구.힐사이드슈퍼' 정류장에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TIP. 일출 및 일몰 시간과 방향 확인하는 방법
일출과 일몰 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이야 핸드폰에 있는 날씨앱에서도, 네이버날씨 등 날씨 관련된 서비스라면 확인하는 건 무리가 없지만 장소에 따른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보고자 한다면 아래의 웹사이트를 추천해요.
저도 작년부터 일출과 일몰을 보려고 할 때는 참고하는 사이트에요.
이동하면서 확인한다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것이라 생각하니 스마트폰 기준으로 보면, 위와 같아요.
먼저 장소를 원하는 곳으로 찍으면 일출과 일몰 시간이 나오고 방향이 보여요.
왼쪽 아래로 향하는 직선은 일몰, 오른쪽 아래로 향하는 직선은 일출 방향이에요.
지도 오른쪽에 있는 해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월출과 월몰 지도로 바뀌어요.
월출 월몰 지도의 특징은 날짜 왼쪽에 달의 모양이 나오고 날짜를 바꾸려고 날짜 오른쪽의 달력 아이콘을 누르면 날에 따른 달의 모양과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체크표시가 되어 있어요.
간단한 서비스이지만 일출과 일몰을 보려고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서비스인 것 같아요.
해월정
해운대 달맞이동산에 왔습니다. 일출시간에서 약 20분 정도 여유를 두고 도착했습니다.
일출 때도 일몰 때도 30분 정도 전부터 붉어지고 개인적으로는 15분 정도 전에 보이는 붉은 하늘의 모습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달맞이동산에 있는 2층으로 된 정자, 해월정입니다.
2층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의 2장은 일반 배율로, 아래 2장은 광각인 0.5배로 찍었습니다.
아래에 있다가 해월정 2층에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일출 약 10분 정도 전입니다.
수평선 위에 보이는 구름으로 인해 일출시간보다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게 3~5분 정도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출시간 약 2분 전입니다.
일출시간 약 2분 후입니다.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출시간 약 4분 후입니다. 햇빛이 강렬하게 바다에 한 줄기 빛을 뿌립니다.
일출시간 약 6분 후입니다. 햇빛이 더 강렬해집니다.
일출시간 약 12분 후입니다.
정자에서 해돋이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찍어보았습니다.
해월정과 해를 한 장면에 눈에 담았습니다.
달맞이동산을 나오면서 달맞이동산과 해월정의 전체 모습을 눈에 담으면서 나옵니다.
국내의 이곳저곳을 경험해 보고 소개하는 여행단편선
여행단편선은 주로 국내여행을 장소별로 하나하나 별개의 글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각각의 시리즈로 해서 작성하다 보니 시간순서대로 작성하는 부담이 있어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여행단편선에서는 그러한 시간순서의 부담 없이 각각의 장소로 적고자 합니다.
대개의 장소는 아는 분들도 많고 자세한 내용은 저보다 잘 아는 분들도 넘치기에 가능하면 제가 직접 보고 경험한 사진들 위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사진으로 전해줄 수 있는 느낌이 글로 전하는 것보다 훨씬 확실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