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큐슈여행 3일차 2편] JR 큐슈 호텔 가고시마 체크인, 편의점 간식 먹으며 휴식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노을 구경을 위해 걸어서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로
호텔에서 잠시 쉬었으니 일몰 시간에 맞춰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로 가기로 합니다.
저는 완전한 야경보다는 노을지는 때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대개 일몰시간 15분 전쯤에 도착하면 노을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유를 두고 일몰시간 20분 전에는 도착해서 노을을 보고 20~30분 정도 더 기다리면 야경도 볼 수 있습니다.
가다보니 하늘에 달이 떠 있습니다.
강도 구경합니다.
조용한 길을 걸어봅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가고시마에 오기 전에 있던 구마모토까지 202km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짧은 시간에 먼 거리를 내려왔었네요.
그냥 걸어다니며 시내를 구경하며 사람 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구글 지도를 따라 길을 찾아갑니다. 골목길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여기도 아무도 없어서 사람 없는 도시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에서 돌아서 내려보기도 해 봅니다.
조금 위에 올라왔더니 사쿠라지마가 보입니다. 위에 달이 같이 떠 있는 게 인상적이네요.
짧은 거 같아 보여도 빠르게 오르려니 은근히 힘든 산책로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한 길 앞에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등산 비스무리한 일을 자주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가려고 살짝 빠르게 올라갔더니 금방 숨이 찹니다. 11월임에도 겉에 입고 있던 얇은 잠바를 벗고 반팔만 입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그래도 꽤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에 평지길이 있어 사쿠라지마 쪽을 바라보니 장관입니다. 기대하며 계속 올라갑니다.
거의 다 도착한 것 같습니다.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에서 보는 사쿠라지마 노을&야경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지는 쪽은 뒤쪽이라 이쪽에서는 노을만 보입니다.
중간에 공원 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위와 같이 생긴 공원입니다.
저 멀리 배가 들어오는 게 보입니다.
금새 노을은 가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풍경이 야경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된 것 같아서 더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기로 생각합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산책로
내려가는 데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산책로 일부 구간이 너무 깜깜해서 잘 보이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휴대폰 플래시 라이트를 켜고 내려갑니다.
그래도 내려오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석조 토리이가 여기도 보입니다.
약 1시간 전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낮과 밤의 차이를 좋아합니다.
로얄 호스트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보입니다. 단독 건물로 된 곳이라 건물이 괜찮아 보여 찍었습니다.
어느새 거의 다 왔습니다. 공원 전망대에서 가고시마추오역까지 그래도 3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번화가라는 느낌을 제대로 주는 밤의 가고시마추오역
이런저런 조명이 밝혀진 가고시마추오역 근처는 이 도시의 번화가라는 느낌이 잘 느껴집니다.
내일 묵을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도 찍어봅니다. 왼쪽 위로는 달이 떠있는데 휴대폰 카메라로는 달을 포함한 사진은 멋지게 나오질 못하는 게 참 아쉽습니다.
저녁식사 : 아뮤플라자 가고시마에 있는 텐진 호르몬
저녁식사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뮤플라자에 있는 텐진호르몬에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뮤플라자 5층에 있는 텐진호르몬에 왔습니다. 대기표에 인원과 이름을 적고 기다립니다.
10분 정도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에서 추천하는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계란을 줍니다. 항상 느끼지만 해외에서는 하얀 계란이 일반적일 텐데 우리나라에서는 갈색 계란이 일반적이다 보니 해외에 오면 소소하게 신기한 느낌입니다.
오른쪽에 보니 추천하는 먹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밥과 된장국을 먼저 줍니다.
메인메뉴도 나왔습니다.
계란을 노른자만 올렸다가 그냥 간장계란밥으로 해 먹기 위해 흰자도 넣고 간장도 넣어서 비벼서 호르몬과 고기, 숙주볶음과 함께 잘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옷에 냄새가 강하게 밴 탓에 호텔로 가서 탈취제를 옷에 잔뜩 뿌리고 옷걸이에 걸어두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서 간단하게 간식과 함께 마무리
아뮤플라자에서 나오면서 본 모습입니다.
돌아가면서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간식류와 음료를 구입합니다.
셀프세탁기에 세탁물을 넣고 눌러놓고 핸드폰으로 알림을 맞춰놓고 객실로 와서 간식과 함께 음주를 합니다.
세탁 시간이 끝날 시점에 다시 가서 건조기로 옮겨서 눌러놓고 또 핸드폰으로 알림을 맞춰놓고 객실로 와서 나머지 음주를 합니다.
중간에 객실 창 밖을 보는데 낮과는 다른 뷰가 느껴집니다. 대관람차에 조명이 켜져 있어 다채롭게 색을 냅니다.
건조까지 마치고 간단히 씻고 오늘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오늘 방문했던 시로야마 공원에 가서 일출을 볼 생각이니 일찍 일어나야 해서 알림을 맞춰두고 빨리 눕습니다.
어느새 전체 6일 여행 중 3일이 끝났습니다. 하루하루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하고 나름 바삐 돌아다닌 탓에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을 시간도 잘 없었지만 절반이 지났다는 것은 새삼 크게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체력적으로도 계획을 짜는 것에 있어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며 스스로의 발전에 기뻐하는 여행이 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3일도 잘 보내고 여행을 마친 시점에 좋은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3일차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