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카와 온천 구경
료칸이 있는 오다 온천으로 가기 전에 쿠로카와 온천을 구경하러 잠시 들러봐요.
길을 내려가요.
이 위에는 아까 버스로 지났던 도로가 있어요.
여기부터 이미 료칸들이 줄지어 있어요.
더 내려가요.
쿠로카와 온천이라고 하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마침 단풍이 어느정도 들어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더 들어가봐요.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장이 보이네요.
반대로 돌아서 들어왔던 길을 봤어요.
강 양쪽으로 군데군데 료칸이 보이네요.
이런저런 자판기는 많이 보았지만 담배를 파는 자판기는 여기서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구경을 위해 더 들어가봐요.
메뉴판에도 쿠마몬이 있네요.
군데군데 시골 온천마을이라는 느낌이 드는 분위기가 잘 느껴져서 좋네요.
산책만으로도 새로운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쿠로카와 온천 주류매장
아까 구마모토에서 급하게 버스를 탄 관계로 술이나 간식을 구입하지 못해 여기서 구입하려고 찾다 보니 주류 매장이 있었어요. 소주를 구입했어요.
다양한 술이 있네요.
료칸으로 가기 위해 다시 온천 입구로
술과 과자 구입을 마치고 다시 올라가요.
다시 정류장까지 올라와보니 구마모토로 가는 버스가 보이네요.
내일 버스를 타야 하는 정류장을 보며 오다 온천으로 향해요.
걸어서 쿠로카와 온천에서부터 오다 온천까지
위에서도 적었듯이 쿠로카와 온천과 제가 예약한 료칸이 있는 오다 온천과는 가까운 것처럼 보여도 나름 거리가 있었어요.
료칸 홈페이지에 보면 연락하면 버스정류장에서 료칸까지 픽업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문득 료칸까지 걸어보고 싶었어요.
구글 지도로 미리 찾아보니 30분 안팎의 시간이 걸리는 걸로 보이는데, 그 정도는 산책 삼아 걸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공기 좋은 시골길을 산책하면 기분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료칸에 체크인하면 탕에 몸을 담그는 것도 가능하니 어차피 땀 좀 흘리더라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더해져 걸어보고 싶었어요.
아까 내렸던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어요.
풍경을 감상하며 갓길로 걸어가요.
인도가 따로 없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지나다니는 차가 생각보다 많아서 조심조심 걸어갔어요.
단풍이 어느 정도 물든 게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표지판을 보니 오다 온천으로 가는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네요.
산길로 향해요.
쿠로카와 온천에서 오다 온천으로 가는 길에는 가운데 언덕이 하나 있는 느낌이었어서 미리 예상했던 대로에요.
오다 온천에 있는 숙박업소, 식당 등이 표시된 안내판이에요.
오토캠핑장도 있는 것 같네요.
언덕부터는 그래도 차가 가끔 지나다니는 편이라 비교적 편하고 조용하게 걸어갈 수 있었어요.
쿠로카와 온천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는 걸 보니 꽤 온 것 같네요.
가다 보니 하늘에 달이 보이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밝은 시간에 달을 보는 일이 자주 있었어요.
거의 다 온 것 같아요.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목적지에요!
오늘 묵을 료칸, '하나레야도 야마사키'에 도착했어요!
번외. 걷지 않고 오다온천으로 가는 방법
이번에 걸어보면서 느낀 건데, 개인적으로 날이 좋고 캐리어 없이 백팩으로 가면서 체력도 어느 정도 있을 경우 쿠로카와 온천에서 오다 온천까지 걸어가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집에 온 뒤로 오다온천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3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아요.
1. 료칸에 미리 메일 또는 전화로 연락하여 쿠로카와 온천 정류장으로 데리러 와 달라고(송영) 요청하기
2. 큐슈횡단버스 '만간지입구' 정류장에 내려 '오다 온천' 정류장까지 오는 버스 타기(하루 3회 운행)
3. 큐슈횡단버스 '쿠로카와 온천' 정류장에 내려 '오다 온천' 정류장까지 오는 버스 타기(하루 4회 운행)
2번의 만간지 입구 정류장(S 표시)에서 오다 온천 정류장(G 표시)까지 가는 버스는 위와 같이 하루 3회 있네요.
만간지 입구 정류장 - Google Maps
3번의 히가시 쿠로카와 정류장(S 표시)에서 오다 온천 정류장(G 표시)까지 가는 버스는 위와 같이 하루 4회 있네요.
히가시 쿠로카와 정류장 - Google Maps
제일 편한 방법은 쿠로카와 온천 정류장 도착 시간과 함께 데리러 와 달라고 료칸에 메일을 작성하여 답변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료칸은 주변 정류장까지의 송영 서비스는 제공하기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걸어보고 싶기도 했어서 캐리어 대신 백팩으로 준비하기도 했었고 실제로 걸으면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캐리어를 들고 가기에는 좋은 길은 아니라는 점에서 걷지 않고 가는 방법을 추천해요.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