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가고시마로 내려갔습니다.
가고시마에서는 2곳의 호텔에서 묵었는데, 첫 번째 묵은 호텔인 'JR 큐슈 호텔 가고시마(JR Kyushu Hotel Kagoshima)'입니다.
호텔 특징
- 가고시마추오역에 위치한 호텔(역과 연결되어 있음)
- 유료 셀프세탁기(코인세탁기) (북관 7층, 남관 4층)
- 역과 붙어있다보니 기차 소음이 있는 편(자주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들리는 편)
호텔 위치 : 가고시마추오역에 위치(역과 연결되어 있음)
구글 지도 링크
JR 큐슈 호텔 가고시마의 가장 큰 특징은 역 건물에 위치한 호텔이라는 점입니다. 정확히는 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큐슈 신칸센의 종착역이고 교통 허브의 역할을 하는 가고시마추오역이고 역 근처에는 쇼핑몰인 아뮤플라자 가고시마와 이온몰이 있어 중심지역이라는 느낌입니다.
저는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로 갔기 때문에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추오역으로 간 기준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신칸센 개찰구로 나와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호텔로 가는 연결통로가 보입니다.
연결통로를 지나면 호텔 프론트 층이 나옵니다.
체크인 14시 / 체크아웃 11시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일반적인 호텔의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보다 1시간 빠른 것은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호텔 프론트데스크는 2층에 있습니다. 가고시마추오역에서 연결통로로 오면 바로 2층으로 들어가기에 프론트데스트와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호텔 층별 안내
호텔은 남관과 북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연결통로를 통해 들어간 프론트데스크가 있는 건물이 남관, 남관에서 연결통로를 통해 넘어가면 북관입니다.
제가 묵은 남관 기준으로, 1층에 카페&바, 레스토랑, 편의점이 있고, 2층에 프론트데스크, 4층에 흡연실과 자판기, 제빙기, 전자레인지, 셀프세탁기&건조기가 있습니다.
2층 프론트에서 연결통로로 가고시마추오역으로 가면 역사에도 편의점은 있으니 1층 편의점과 가고시마추오역 편의점 중에서 이용해도 시간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객실 타입
객실 타입 | 객실 넓이 | 침대 구성 |
스탠다드 싱글(남관) | 15㎡ | 120 x 200cm 침대 1개 |
레이디즈 싱글(북관) | 16㎡ | 130 x 200cm 침대 1개 |
스탠다드 더블(북관) | 16㎡ | 140 x 200cm 침대 1개 |
스탠다드 트윈 | 24㎡ | 120 x 200cm 침대 2개 |
디럭스 더블(북관) | 33㎡ | 160~180 x 200cm 침대 1개 |
디럭스 트윈(북관) | 33㎡ | 140 x 200cm 침대 2개 |
디럭스 트윈(남관) | 30㎡ | 120 x 200cm 침대 2개 |
유니버설 트윈(북관) | 36㎡ | 120 x 200cm 침대 1개 |
JR 큐슈 호텔 가고시마에는 위와 같은 객실들이 있습니다. 객실 타입의 순서는 호텔 홈페이지에 나온 순서대로 작성했습니다.
유니버설 타입의 객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하는 등의 고객을 위한 객실 타입입니다. 다른 객실에 비해 화장실에 낙상을 방지할 수 있게 손잡이가 있는 등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호텔에는 1개 객실이 있습니다.
객실 : 스탠다드 트윈룸(남관)
이번에 묵은 객실은 스탠다드 트윈룸입니다. 호텔 홈페이지에 따르면 객실 넓이는 24제곱미터입니다.
남관 7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객실 모습입니다.
책상이 있고, TV 아래에 미니냉장고와 커피포트, 유리잔 2개, 머그컵 2개가 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2개가 따로 있습니다. 책상에 있는 의자까지 하면 3개입니다.
화장실은 일체형입니다. 욕조, 변기, 세면대가 한 곳에 있습니다.
문 앞에 옷장이 있습니다. 전신거울이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옷장에 탈취제가 있긴 한데 향이 좀 강한 느낌이라 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냉장고입니다. 냉장고 오른쪽으로 커피포트와 머그컵이 보입니다.
냉장고 안에는 생수 한 병도 없는게 보입니다. 또한 냉장고가 꺼져있어 위쪽의 스위치를 켜주고 냉장고 안쪽에 보면 검은색 스위치를 켜줘야 냉장고가 시원해지기 시작합니다.
한자에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 당황했던 경험을 토대로 간단히 번역을 해서 첨부합니다.
전망 : 가고시마추오역 & 아뮤랑(대관람차) 뷰
뷰는 가고시마추오역과 아뮤랑(대관람차) 뷰입니다.
볼 때는 멋진 뷰이지만 역 특성상 기차가 지나갈 때는 소음이 조금 있는 게 아쉬운 점입니다.
밤에는 대관람차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멋진 느낌의 뷰입니다.
객실 와이파이 : 200Mbps가 넘어가는 빠른 와이파이
객실 와이파이를 오후 7시 정도에 속도 측정한 사진입니다.
200Mbps를 넘기는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입니다.
어메니티 : 생수는 미제공, 어메니티는 로비에서 필요한 만큼 챙겨가는 방식
아래에도 적었지만, 이번에 큐슈로 여행을 가면서 구마모토, 가고시마, 후쿠오카까지 총 4곳의 호텔을 방문했었는데 1곳의 호텔을 제외하면 호텔에서 생수를 제공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대신 세면대에 ‘이 수돗물은 마실 수 있는 물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그 외에 어메니티도 객실에 비치된 것이 아닌, 체크인하면서 옆에 따로 비치된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어메니티를 필요한 만큼 챙겨서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코인세탁기 : 남관 4층, 북관 7층에 있는 유료 세탁기&건조기
호텔에는 남관 4층, 북관 7층, 레이디스 플로어에 셀프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습니다. 세탁기는 1회 300엔, 건조기는 30분에 100엔인데 30분으로는 부족하니 60분은 필요하여 200엔 정도 생각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제가 이용한 남관 4층에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 1대씩이어서 다른 사람이 쓰는 경우에는 쓰지 못하고, 일행과 같은 시간에 다른 세탁기를 써서 세탁하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남관 4층입니다. 세탁기, 전자레인지, 제빙기, 자판기가 같이 있습니다. 뒤쪽으로는 흡연실도 있습니다.
아래에는 세탁기, 위에는 건조기입니다.
세탁기는 1회 300엔,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건조기는 30분에 100엔이나 60분은 필요합니다.
세탁기는 전자식 비밀번호 잠금이 가능하고, 건조기는 다이얼식 비밀번호 잠금이 가능해 세탁기 및 건조기를 눌러두고 객실에 있다가 시간 맞춰서 와도 안심이 된다는 점입니다.
건조시간 안내입니다. 왼쪽이 원본이고 오른쪽은 제가 한글로 번역해 둔 것입니다.
건조시간이 끝나면 cd라고 해서 Cool Down, 즉 온도 식힘 과정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문을 열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맨 처음에 열리지 않는 줄 알고 앞에서 몇 분 기다렸었습니다.
자판기, 전자레인지, 제빙기 : 남관 4층, 북관 2층/7층, 레이디스 플로어에 위치
북관 2층, 7층, 남관 4층, 레이디스 플로어에는 물과 음료, 북관 2층과 7층에는 알콜음료(맥주, 츄하이)가 있는 자판기가 있다고 합니다. 제빙기와 전자레인지도 있었습니다.
남관 4층의 모습입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오른쪽으로 제빙기, 자판기가 보입니다. 저 뒤는 흡연실입니다.
뒤편으로는 전자레인지가 있고 전자레인지 위쪽에 나무젓가락, 포크, 물티슈, 냅킨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여담으로, 이번에 큐슈로 여행을 가면서 구마모토, 가고시마, 후쿠오카까지 총 4곳의 호텔을 방문했었는데 1곳의 호텔을 제외하면 호텔에서 생수를 제공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대신 세면대에 ‘이 수돗물은 마실 수 있는 물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그 외에 어메니티도 객실에 비치된 것이 아닌, 체크인하면서 옆에 따로 비치된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어메니티를 필요한 만큼 챙겨서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그런지 아니면 제가 간 호텔만 유독 그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