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모토 구경을 위해 오사카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4시간이나 온 날, 구시모토 주변의 나치 폭포를 구경하고 원래의 목적지인 구시모토로 왔어요! 이제 혼슈 최남단인 구시모토의 시오노미사키(시오노곶)를 보러 갑니다!
[오늘의 장소] 혼슈 최남단, 시오노미사키(와카야마현 구시모토)
Google 지도: 시오노미사키(혼슈 최남단)
https://maps.app.goo.gl/rY5iRK1PuCsA5QrF9
시오노미사키는 일본의 4개 큰 섬(오키나와를 제외한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큐슈) 중에서 제일 큰 섬인 혼슈의 최남단에 위치한 곳이에요.
혼슈 최남단 역, 구시모토역!
구시모토역에 도착해서 나와보니 '혼슈 최남단의 구시모토역'이라는 기념석이 있네요.
버스를 타고 시오노미사키로
구시모토역에서 시오노미사키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해요.
하루에 몇 편 없는 버스이기에 꼭 돌아오는 시간표를 잘 숙지하고 있는게 좋아요.
마을버스 정도 사이즈로 보이는 작은 버스가 들어오네요.
요금은 균일요금인 200엔이라 타면서 지불하는 방식이에요.
작은 버스라도 버스 내부는 일반적인 버스와 같고, 최근에 생산한 버스인지 내부도 깨끗했어요.
드디어 도착한 혼슈 최남단, 하필 임시휴무인 시오노미사키 관광타워...
일본 최북단인 왓카나이도 마찬가지로 왓카나이에 있는 많은 것들이 '일본 최북단' 타이틀이 붙어있는데 여기도 그런 느낌이에요.
저 우체통은 '혼슈 최남단 우체통(포스트)'이네요.
기념품, 간단한 식사, 간식 등을 파는 매장인데 어째 영업중인 느낌이 아니네요...?
시오노미사키 관광 타워에 올라가서 전망을 보려 했는데... 문이 닫혀있네요.
오늘 휴무일이 아니라고 보고 왔지만 무슨 일인지 하필 전 날과 오늘 임시휴무네요.
옆의 기념품점도 같이 쉬는 중이었나봐요.
아쉽지만 관광 타워는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나머지를 구경해볼게요.
혼슈 최남단, 시오노미사키!
아직 겨울이라 잔디밭 색깔이 푸르지 않은걸까요...?
기념품점&식당과 시오노미사키 관광 타워는 이렇게 생겼어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전시실 겸 휴게실이라고 하네요.
시오노미사키에는 2개의 '혼슈 최남단' 기념비가 있는데 이 기념비가 기존의 기념비에요!
기념비 뒤편으로 곶과 바다를 볼 수 있게 나무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요.
실질적으로는 저 끝이 최남단이에요.
돌아보면 이런 느낌!
그리고 오리지널 기념비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이게 신형 기념비에요!
조금 더 디자인에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이에요.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이렇게 길을 따라서 더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요.
아래쪽을 향해서 내려가다보면,
아까 위에서 봤던 곶의 끝에 조금 더 가깝게 갈 수 있어요.
대충 이정도만 구경하고 다시 올라왔어요.
시오노미사키가 있는 이 섬처럼 된 느낌의 지역과 옆의 '기이오시마'까지 요시노 구마노 국립공원에 속한 곳인 것 같네요.
아직 버스 시간은 남아서 차례차례 옆으로 가면서 구경해보려고 해요!
공원같은게 나왔네요.
뭔가 봤더니 '와카야마현 아사히 석양 100선, 시오노미사키'라고 되어있는데 석양이 멋진 장소인가봐요.
저기 보이는 등대가 '시오노미사키 등대'에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저 등대가 '혼슈 최남단 등대'에요.
공원 구경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는 등대를 향해서 가볼게요!
이렇게 길을 따라서 가다가
조금 더 가면,
등대 입구가 보여요!
시오노미사키 등대
시오노미사키 등대는 구글지도에 누군가 적어둔 내용에 따르면, 일본 전국에 있는 현재 사용중인 등대 중 일반인이 올라갈 수 있는 16개 등대 중 하나라고 해요.
메이지 3년(1870년)에 일본 최초의 목조 서양식 등대로서 팔각형 모양으로 지었고, 그 이후 메이지 11년(1878년)에 기존 목조 등대에서 현재의 석조 등대로 다시 지었다고 해요.
등대 옆에는 작은 박물관도 같이 있네요.
등대를 보러 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300엔이었어요.
입장료를 내고 등대 부지 안으로 들어왔어요!
귀여운 느낌의 물고기 벽화도 보고,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큰 등대의 위엄도 느껴봐요.
등대로 들어가볼게요!
등대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왼쪽에는 박물관이네요.
온 김에 박물관도 구경해봐요.
이렇게 등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박물관이에요.
작긴 해도 간단하게나마 이런저런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박물관은 좋아해요.
등대에 올라가려면 꽤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야해요.
잘 모르겠는 내용을 지나서 계속해서 올라가요.
돌계단을 다 올라왔더니 이제는 더 가파른 철계단이네요.
이정도면 사다리라고 봐도 무방하겠어요.
당연히 여러 사람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동시에 할 수 없기에 올라가는 계단 따로, 내려오는 계단 따로에요.
등대에 올라와서 본 풍경이에요.
시오노미사키 관광 타워가 휴무라서 아쉬웠지만 등대에 올라와서 보니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내려와서 다시 벽화를 잠시 감상하고,
이제 돌아가요.
길을 따라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해요.
아까 들렀던 공원에서 다시 한 번 등대를 바라봐요.
다시 버스를 타고 구시모토역으로
다시 구시모토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왔어요.
다시 한 번 시간표를 확인하고 버스를 기다려요.
구시모토역으로 가는 버스가 왔네요! ㅎㅎ
[이번 여행은?] ✈️오사카에서의 2주일
오사카 한 곳에서만 머물면서 앞의 5일 정도는 주변 도시들 구경, 나머지 10일 정도는 오사카 시내에서만 머무는 여정이었어요! 그 동안 했던 바삐 돌아다니던 여행에서 벗어나 '마치 일상과 같은 여행'이라는 테마를 느껴보고 싶었어요.
📆 여행시기: 2024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