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슈 최남단인 와카야마현 구시모토를 당일치기로 가서 구경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는 여정이에요.
정말 특이한 초밥이라 생각되는 '꽁치초밥'을 슈퍼에서 발견해서 도전해 볼 생각으로 구입해서 오사카로 돌아가는 열차에서 먹어봤어요!
[오늘의 열차] 특급 쿠로시오 '구시모토~덴노지'
구시모토 구경을 마치고 오사카로 돌아가기 위해서 구시모토역에서 덴노지역으로 가는 특급 쿠로시오를 탈 예정이에요!
숙소로 가기엔 덴노지역에서 내려도 괜찮겠다 싶어서 구시모토에서 덴노지로 가는 티켓으로 했더니 3시간 10분 정도가 나오네요.
다시 돌아온 구시모토역!
다시 버스를 타고 구시모토역으로 돌아왔어요!
제가 탈 열차는 '특급 쿠로시오 36호'.
우연히도 신구 방면으로 가는 '특급 쿠로시오 17호'와 제가 탈 신오사카 방면 '특급 쿠로시오 36호' 모두 18시 38분에 올 예정이네요.
이런 경우엔 탈 열차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ㅎㅎ
와카야마현의 형태를 띈 모양에 열차 노선이 그려진 형태로 보이네요.
현재 있는 곳이 붉은 점으로 된 곳, '구시모토역'이에요.
역 근처 슈퍼에서 저녁식사로 먹을 것들 구입!
마침 시간은 남았지만 식사를 하고 오기엔 애매한 시간이라 역 주변 슈퍼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구입했어요.
그 중에는 이 동네가 아니면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보여서 하나 구입했어요 ㅎㅎ
혼슈 최남단의 역, 구시모토역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개찰구를 지나는데, '혼슈 최남단의 역'이라는 글이 보이네요.
구시모토역 승강장은 이렇게 곡선 형태를 띄고 있어요.
제가 탈 열차는 아직도 꽤 기다려야 하네요.
그 사이 하늘은 어두워졌어요.
사람이 없는 역은 참 조용하네요.
시간에 맞춰 제가 탈 열차가 도착하네요.
이번에는 아쉽게도 팬더무늬 열차가 아니네요.
특급열차를 타고 가면서 저녁식사!
열차를 탔으니 이제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느긋한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에요!
오늘의 식사에요.
흔하게 보기 힘든 '꽁치초밥'이에요.
지금까지 고등어초밥까지는 봤지만 꽁치초밥은 정말 처음 보는 초밥이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구입했어요.
이 동네가 아니라면 다음 번에는 어디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를 그런 희귀한 초밥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꽁치초밥만 있으면, 그리고 혹시라도 꽁치초밥이 기대 이하로 아쉬울 경우를 대비해 적당히 무난한 초밥을 하나 더 구입했어요.
슈퍼초밥의 장점은 싸다는 점이에요.
신선할 때 먹으면 나름 괜찮은 맛이기도 해서 이번 여행에선 종종 먹게 되는 편이에요.
(물론 식당에서 파는 2~3,000엔짜리 초밥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가격에 줄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하긴 힘든 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맛이에요)
오늘의 초밥 2가지!
꽁치초밥&모듬초밥이에요.
꽁치초밥은 제 예상 이상으로 맛이 좋았어요.
빛깔을 보면 영롱한 은빛을 보이는데 그 부분에서 신선한게 잘 느껴졌고, 고등어나 꽁치와 같은 생선들의 특징은 신선하지 않다면 비린맛이 강하다는 점인데 만든지 오래된 것은 아니었는지 비린맛도 별로 없었어요.
모듬초밥도 오사카 시내의 슈퍼에서 사먹었던 것보다도 맛이 좋았던 것을 보면 확실히 바닷가에 위치한 슈퍼라 신선도가 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꽁치초밥이라는 특이한 메뉴의 맛을 모른채로 지나갔으리라 생각하니 확실히 여행은 도전의 연속이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식사도 하면서 츄하이도 마시면서... 열차는 계속해서 달려가요
초밥도 먹고 츄하이도 한 캔, 한 캔 비워가면서 시간을 보낼 동안 열차는 계속해서 달려가요.
어느새 내려야 할 역인 덴노지역이에요.
마시고 먹은 후에 생긴 쓰레기들은 슈퍼에서 같이 구입했던 비닐봉투에 담아서 나가면서 버려요.
특급열차나 신칸센은 대부분 열차의 칸과 칸 사이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덴노지역에 도착했어요!
어느새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네요.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개찰구를 통과해서 지하철을 타러 가요.
이렇게 오늘도 알찬 여정을 마무리하였어요.
[이번 여행은?] ✈️오사카에서의 2주일
오사카 한 곳에서만 머물면서 앞의 5일 정도는 주변 도시들 구경, 나머지 10일 정도는 오사카 시내에서만 머무는 여정이었어요! 그 동안 했던 바삐 돌아다니던 여행에서 벗어나 '마치 일상과 같은 여행'이라는 테마를 느껴보고 싶었어요.
📆 여행시기: 2024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