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먹으러, 오늘의 메뉴는...?
저녁식사를 어디서 뭘로 먹을까 고민하면서 찾아보았는데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고, 가능하면 일본에 온 첫날이니 해산물 계통으로 먹고 싶었어요.
찾아보니 근처에 있는 곳 중에서 '오카모토 생선가게'라는 식당이 눈에 띄었어요.
구글 지도에서 보니 해산물 덮밥인 카이센동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네요.
지도를 보면 아래 쪽의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요.
오카모토 생선가게
가게에 들어가보니 정말 이름값을 하는 식당이네요 ㅎㅎ
수산시장에 온 느낌이 확 드네요.
이 복도를 지나서 자리로 가는 동선이에요.
처음에는 메가 하이볼로
카이센동과 메가 하이볼을 주문했어요.
메가 하이볼은 기존 하이볼보다 큰 사이즈의 하이볼이에요.
하이볼이 먼저 나와서 조금씩 마시면서 카이센동을 기다려요.
그 다음에는 젓가락과 간장종지를 주네요.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카이센동이 나왔어요!
새우, 다양한 회, 쭈꾸미...? 비슷한 것도 있고 게 다리도 하나 있네요.
1,100엔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이미 만족스러운 비주얼이에요.
하나씩 집어먹고 밥도 조금씩 집어먹다가 하이볼도 한 모금 마시는 사이에 미소된장국을 주셨어요.
된장국도 그냥 된장국이 아니라 생선을 넣고 끓인 된장국인 듯 건더기가 있었어요. 물론 육수를 내기 위한 건더기 느낌이라 뼈 째로 있다 보니 먹기는 쉽지 않아 육수용 건더기라고 보면 편할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의 첫 식사, 대만족!
이번 여행은 아침식사를 인천공항에서 하고 그 뒤로는 움직이느라 바빠서 중간에 초코바 하나를 먹으며 움직인 탓에 저녁이 되어서야 첫 식사를 먹게 되었어요.
그래도 첫 식사를 만족스럽게 한 것 같아요.
중간중간 비릴 수 있는 생선들이 있지만, 저는 원래부터 해산물이나 회 등을 좋아하기도 하고 탄산이 있는 음료인 하이볼과 같이 먹어서 그런지 크게 비리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어요.
구글 지도 리뷰에 보면 사람들에 따라서는 카이센동에 들어있는 몇몇 생선의 경우 비리다는 경우도 있으니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그 점은 참고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수산시장 느낌의 가게라 현지인들이 찾는 느낌이 강한 식당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관광객 타겟으로 만든 음식들은 아무래도 현지의 맛이라기엔 애매한 느낌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카이센동을 시켰지만 메뉴를 보면 회도 있고 튀김도 있고 복어 코스도 있는 듯 하니 참고하세요.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3곳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