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인천공항으로
집 근처에서 갈 수 있는 제일 이른 시간의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어요.
오전 7시 15분에 후쿠오카로 가는 진에어를 탈 예정이에요!
체크인 카운터는 5시 10분에 열린다고 되어 있지만 이번 여행도 백팩을 챙겼기에 따로 위탁수하물을 맡길 일은 없어요.
최근 반 년 사이에 출국이 3번째라 공항에 와도 별다른 감흥은 없네요... ㅎㅎ
무엇보다 거의 잠을 자지 않은 상태였기에 반쯤 몽롱한 상태에요...
아침식사로 김치찌개
6시에 식당이 열자마자 아침식사로 김치찌개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작년에 비해 길어진 출국 줄
작년 12월 출국 당시엔 원활했는데 어느새 출국하는 사람이 참 많아졌네요.
시간은 흐르고 줄은 느릿느릿하네요.
비행기 탑승
어찌저찌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비행시간이 짧은 일본 정도에서는 기내에서 화장실을 갈 일은 없으니 항상 창가자리에 앉아요.
언제나 느끼지만 저가항공 특성상 정말 딱 맞는 좌석이에요.
이륙
이제 드디어 후쿠오카로!
자주 본 모습인데도 항상 비행기가 움직이는 모습은 재미있는 것 같아요 ㅎㅎ
항상 그렇지만 지상에서의 이동은 느리게, 이륙은 빠르게!
열심히 고도를 높여가네요.
구름을 지나며 날아가요.
무슨 섬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찍어두었어요.
구름이 깔끔한 날은 아니라서 그런지 오히려 멋진 느낌이네요.
어디서 많이 본...? 섬이 보이네요.
후쿠오카로 들어갈 때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후쿠오카에 가까워지기 직전에 보이는 시카노시마에요.
작년 11월에 방문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이번 여행도 알차게 할 것을 다짐해봐요.
섬을 지나고,
후쿠오카로 들어왔어요.
지옥의 입국심사 줄
도착한 기쁨도 잠시, 입국을 하려는데 줄이 생각보다도 길었어요... ㅠㅠ
느낌으로는 비행기 3~4대가 한번에 도착을 한 것인지 족히 1,000여 명은 되는 사람들이 입국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어요.
입국심사 카운터를 몇 개 열지 않던 예전의 일본과 달리 거의 대부분을 열었음에도 도착부터 입국까지 1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네요.
앞으로도 여행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혹시라도 여행 계획을 짤 때에는 시간을 여유롭게 짜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후쿠오카 공항 셔틀버스, 지하철 타고 하카타역으로
원래는 하카타로 가는 버스를 타볼까 했지만 마침 국내선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와 있기에 빠르게 탔어요.
셔틀버스가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하고, 저는 후다닥 내린 후 후쿠오카공항역으로 들어갔어요.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에서 내려서 출구로 향해요.
하카타역 JR서일본 창구에서 산요산인패스 교환
하카타역 지하철 개찰구로 나와서 1층으로 올라와서 왼쪽으로 돌아서 보면 JR서일본 창구가 있어요.
하카타역은 JR큐슈의 창구와 JR서일본의 창구가 있는데 JR큐슈는 JR로고가 빨간색, JR서일본은 JR로고가 파란색이에요.
제가 이번에 교환할 패스인 '산요산인패스'는 JR서일본에서 판매하는 패스이기에 저번 큐슈레일패스 때와는 달리 JR서일본 창구로 가야해요.
위의 사진은 작년 11월 여행 당시에 찍은 사진을 사용했어요.
이번에는 입국이 늦어져 마음이 급해서였는지 찍은 사진이 따로 없더라고요... ㅎㅎ
창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후 국내에서 사전에 구입한 패스의 교환증을 제시하고 위의 종이를 작성하고 패스를 교환받았어요.
이게 이번 여행의 대부분의 교통을 책임져 줄 '산요산인패스'에요.
7일간 사용 가능하며 20,000엔이라는 거금의 패스에요.
하카타역 코인로커에 짐 보관
기타큐슈로 넘어가기 전에 후쿠오카에서 공원들을 둘러볼 예정이라 짐을 코인로커에 보관해 둘 예정이에요.
여기의 코인로커는 짐을 넣고 손잡이 위의 레버를 아래로 내려 잠그면,
코인로커들 가운데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 표시가 되고, 지불을 하는 방식이에요.
한국어도 지원하고 현금 또는 IC카드(교통카드)로 지불이 가능해요.
지폐도 받지만 1,000엔권만 받아서 10,000엔짜리만 있던 저는 급히 짐을 다시 챙겨서 편의점에서 물 한 병을 구입하고 잔돈을 만들어서 다시 왔어요.
굳이 600엔짜리 중형 사이즈는 필요 없을 것 같아 400엔짜리 소형 사이즈 로커에 짐을 넣었어요.
IC카드로 지불하면 짐을 찾을 때 지불했던 IC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짐을 찾는데, 현금으로 지불했을 경우 위와 같이 보관증이 나오는데 가운데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짐을 찾는 방식이기에 저 교환증을 잃어버리면 곤란해져요.
드디어 본격적인 일정 시작
다시 지하철을 타러 왔어요.
오늘 후쿠오카 일정은 공원 3곳을 구경할 예정이에요.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1곳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