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의 세 번째 벚꽃구경 장소, 니시공원
오호리공원 다음으로 갈 후쿠오카에서의 세 번째 벚꽃구경 장소는 니시공원이에요!
니시공원은 일본기상협회 벚꽃특집 페이지에 나온 후쿠오카시 벚꽃 명소 두 곳 중 하나에요.
다른 하나인 마이즈루 공원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위치한 오호리공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시공원까지 가는 것으로 후쿠오카에서의 벚꽃구경을 마무리하고 다음 도시로 넘어갈 예정이에요.
오호리공원을 나와 니시공원으로
오호리공원을 나와 위로 올라가요.
돌로 된 석조 토리이가 보이고 그 뒤로 만개한 벚꽃이 펼쳐지네요.
니시공원(맛보기...?)
길을 건너 니시공원으로 들어가요.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하면서 날은 더워지는데 앞에 보이는 것은 언덕이니 한 숨이 나오네요...
조금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노점과 벚꽃, 빌딩이 어우러진 모습이 멋지네요.
잠시 더위를 피해 옆으로 가보니 누군지는 모르겠는 동상과 함께 잔디밭과 벚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해외를 오면 동상이나 장소 등에 따라서는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겠고 일단 풍경이 좋아서 찍어보았어요.
사람이 적은 한적한 곳에서 꽃구경을 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네요.
저 너머에 토리이가 보이는 것을 보니 신사인 것 같고 저기가 벚꽃구경의 핵심이겠지만 날이 덥고 피곤해서 멈추기로 했어요.
나무 아래의 야구부로 보이는 학생들은 점심을 먹는 중인가 보네요.
저 너머의 길을 바라보며 사진을 남기고 돌아가기 위해 돌아섰어요.
여기도 노점이 있네요.
올라왔던 언덕 그대로 내려갑니다.
중간에 다시 한번 돌아보기도 하고,
아무래도 일정상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내려가요.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풍경을 눈에 담아보며 후쿠오카에서의 벚꽃구경을 마무리했어요.
후쿠오카 벚꽃구경을 마치고 오호리공원역으로
오호리공원역을 향해 걸어가요.
여기는 신기하게 표지판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를 표시하네요.
골목길을 지나서 오호리공원역을 향해서 걸어가요.
다음 일정을 위해 오호리공원역에서 하카타역으로
오호리공원역에 도착해서 다음 일정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본 것은 니시공원의 일부분이고 실제로는 더 넓어요. 지도상으로 보면 입구 근처까지 갔다가 나온 것으로 보일 정도니까요.
이 날은 여행 첫날인데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출발해서 중간에 출국과 입국, 레일패스 교환까지 30분 이상씩 줄을 서는 것을 세 번, 그리고 오호리공원부터는 날이 더워지더니 생각보다 힘이 들어서 다음 일정을 위해서라도 중간에 멈추고 다음 일정으로 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입구 정도만 보고 나왔어요.
여행을 하면서 종종 느끼지만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서도 가능하면 하루에 많은 장소, 넓은 지역을 돌아보는 일정은 후에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는 점이 아쉽긴 아쉽네요... ㅎㅎ
여행을 가면 가능한 많은 것을 돌아보고 가능한 빡세게 다니는 게 좋은 것이라는 제 여행 성향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제 여행 스타일은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렇게 바쁜 여행이 되겠지만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여행을 짜되 가능하면 느긋하게 천천히 돌아보는 여행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을 제안드리고 싶어지는 날이었어요.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1곳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