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나와 한큐우메다역까지
호텔 객실문 안쪽에 있는 자석 중에 평소에 보던 '청소를 부탁드립니다'와 '방해하지 마세요' 외에 '어메니티와 수건만 교체해 주세요'라는 자석이 있기에 어차피 매일 청소를 할 필요는 없어 문 앞에 붙여놓으면서 호텔에서 출발했어요.
전날 내린 비로 인해서 가는 길에 큰 물웅덩이가 보이네요.
육교를 올라서 길을 건너가요.
전날에 비가 와서 도로는 젖어있고 하늘은 아직 흐린 편이에요.
육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건물 일부가 뚫린 형태의 빌딩이 있고 뚫린 곳 너머로 신사가 보이는 신기한 모양이에요.
오사카답게 맨홀에 오사카성이 새겨져 있네요.
상점가를 지나서,
한큐백화점 쪽을 향해서 가요.
우메다/오사카역 근처라면 자주 볼 수 있는 한큐백화점이에요.
한큐선을 타야 하니 한큐우메다역으로 가요.
한큐우메다역(오사카우메다역)이에요.
뒤편으로 헵파이브 대관람차가 보이네요.
한큐투어리스트센터에서 한큐투어리스트패스 수령
우메다역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도 넓은 역이에요.
2018년에 왔었지만 그때는 역을 둘러볼 일이 없었어서 느끼질 못했는데 정말 크고 복잡한 역이라는 느낌이에요.
한큐 투어리스트 센터 안내 - 한큐전철
오늘과 내일 사용할 예정인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는 국내에서 구입했는데 바우처 형태로 받아서 한큐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교환을 해야해요.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한큐 투어리스트 센터를 찾기가 어려운 느낌이었어서 저처럼 헤매는 분들을 위해 한큐 투어리스트 센터 링크와 아래에 위치 안내 이미지를 첨부해요. 우메다역에 위치한 한큐 투어리스트 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해요.
한큐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바우처를 패스로 교환하고 나왔어요.
패스 앞면에는 탈 수 있는 노선 및 구간에 대해 노선도 형태로 간략하게 표시된 그림이, 그리고 뒷면에는 다른 패스들과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정보가 적혀있어요.
한큐우메다역의 승강장은 3층에 있어 3층으로 올라가 개찰구로 들어가요.
개찰구를 들어가면 아까는 없던 내용이 윗면에 한 줄 생겨요.
월일:시간, 승차역과 잔여일 수 등의 내용이 적혀있네요.
한큐 교토선을 타고 아라시야마로
한큐우메다역에서 파란색 7번부터 9번 승강장은 한큐 고베선, 주황색 4번부터 6번 승강장은 한큐 다카라즈카선, 초록색 1번부터 3번 승강장은 한큐 교토선이에요.
전광판에 보면 현재시각 기준으로 빨리 출발하는 열차부터 적혀있어요.
탈 열차를 확인하고 해당 승강장으로 가서 타요.
열차종류와 요금/시간표 등에 대한 내용은 따로 글을 작성해 두었어요.
카츠라역까지 가서 아라시야마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서 아라시야마까지 갈 계획이니 급행열차를 타요.
천 재질의 의자와 나무 느낌의 내부 디자인이 클래식한 느낌이네요.
우메다역을 출발하여 열심히 달려가요.
중간에 창가로 이리저리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요.
카츠라역에서 내려 아라시야마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요.
어느새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했어요.
수학여행 시즌인지 아니면 견학 시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정말 빈번하게 보였어요. 역에서 나오면서는 시간이 시간이었어서 등교시간인가?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등교를 도시를 넘나들면서 하는 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 경주 느낌으로 수학여행이나 견학이 아닐까 싶었어요.
역을 나와서 천룡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해요.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