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도시 간 이동을 할 때 신칸센 말고 버스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 일본의 주요 도시들을 잇는 노선 중에는 야간버스 노선도 꽤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는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가는 야간버스를 타 봤어요!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구글지도에서 자동차로 경로를 검색해보면 약 1,100km 정도로 나와요.
버스 특성상 정류장을 경유해야하니 돌아가는걸 고려하고 실제로 이동한 경로를 생각해보면 약 1,200km 정도라고 생각해요.
야간이라 중간에 기사교대도 있어서 그런지 소요시간은 14시간 40분이에요!
(참고로 자동차로 바로 갈 경우, 약 13시간에서 13시간 40분 정도로 나와요)
오늘의 야간버스 '후쿠오카발 도쿄행 야간버스' 🚌
📍 구간: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 터미널' → 도쿄 '바스타 신주쿠'
⏰ 소요시간: 약 14시간 39분(18:40 승차 / 09:19 하차)
💴 요금: 20,500엔
✏️ 예약방법: 인터넷(하이웨이버스닷컴)
📆 탑승요일: 토요일
📆 탑승시기: 2월 초
💺 좌석배치: [비즈니스시트] 3열 독립배열(1-1-1) / [프리미엄시트] 독립시트(아래 참고)
🔍 좌석설비: 레그레스트/풋레스트/사이드테이블/담요(좌석에 놓여있어요!)
📌 제공물품: 아이마스크/일회용슬리퍼/팩 녹차(아침시간에 주셨어요)/비오레 사라사라 파우더시트(프리미엄 시트 한정)
🚾 화장실: ✅
🛜 와이파이: ✅(있긴 하지만 간단히 카톡이나 검색 정도 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 전원/콘센트: USB포트 2개(좌석 왼쪽 아래)
🍴 휴게소 정차: 2번
💺 승차감: 좌석은 좋았지만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덜컹거림이 꽤나 있어서 편안하게 잠을 자기엔 조금 힘들었어요... 💦
🌡️ 내부온도: 적당히 괜찮은 정도였어요(얇은 후드집업 하나 걸치고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덥거나 하진 않았어요)
🔊 실내소음: 떠드는 소리도, 큰 소음도 없었어요(운행시간 내내 꽤 조용했어요)
예약방법: 인터넷 예약(하이웨이버스) 🖥️
예약은 하이웨이버스를 이용해서 예약했어요.
앳버스(@버스)에서 예약버튼을 누르면 하이웨이버스닷컴으로 연결되는 형식이었어요.
⚠️ 후쿠오카~도쿄 야간버스 노선은 2개월 전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4월 1일 탑승의 경우, 2월 1일 오전 8시부터 예약 가능!)
1️⃣ 하이웨이버스닷컴
高速バスのハイウェイバスドットコム 全国の高速バスを簡単予約
www.highwaybus.com
2️⃣ atbus(@버스)
路線情報 アーカイブ - あっとバスで 九州の高速バスのことならなんでもおまかせ 高速バス
福岡オープントップバス 福岡市内を巡る屋根のない二階建てバスです。“アジアの玄関口”である福岡市内の観光地や天神地区・博多地区・シーサイドエリアなどの都市間を周遊します。
www.atbus-de.com
💳 미리 카드결제를 했고, 승차권은 예약할 때 선택할 수 있었는데 '휴대폰 승차권'과 'WEB 승차권'이 있었고 '휴대폰 승차권'을 선택했어요.
예약 후 메일로 모바일 승차권 링크가 와서 탈 때 그 링크로 모바일 승차권을 열어서 기사님께 보여드렸어요.
(👍 온라인 카드결제로 하다보니 따로 현지에서 지불이나 티켓 발행절차가 필요없어서 시간도 절약하고 헷갈릴 우려도 없어서 좋았어요!)
승하차장소 📍
승차: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6번 승강장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하카타 버스 터미널(博多バスターミナル)
https://maps.app.goo.gl/qD75vTFPquLz5JKp8
하카타 버스 터미널의 3층 36번 승강장에서 탑승했어요!
대부분은 가고시마행 고속버스였고, 그 중에 딱 한 편 도쿄행 야간버스가 있었어요.
하차: 바스타 신주쿠 3층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바스타 신주쿠(バスタ新宿)
https://maps.app.goo.gl/YJWNN6mXLqrcsaif6
신주쿠에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 바스타 신주쿠는 3층이 하차장, 4층이 승차장이에요.
그래서 3층에 내렸어요!
버스설비
후쿠오카~도쿄 야간버스는 2가지 타입의 좌석이 함께 있는 형태에요.
앞의 4개 좌석은 완전히 독립된 형태의 좌석인 '프리미엄 시트', 그리고 일반적인 1-1-1열 배열의 3열 독립배열 형태 좌석인 '비즈니스 시트'가 있어요.
이번에 저는 프리미엄 시트를 이용했는데, 솔직히 하루 24시간의 절반이 넘는 시간 동안 버스를 탄다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다보니 처음에 힘을 다 빼긴 그럴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편한, 그리고 다른 야간버스에선 쉽게 보기 힘든 특별한 좌석을 선택했어요.
💺 좌석배치 💺
좌석은 앞의 2줄은 1-1열로 된 '프리미엄 시트'
뒤쪽은 1-1-1열의 3열 독립배열로 된 '비즈니스 시트'로 나뉘어져 있어요.
좌석 배치도를 보면 23석 정원인 것 같아요!
좌석💺: 비즈니스 시트(3열 독립배열(1-1-1열 구조!))
뒤쪽은 일반적인 1-1-1열 배열의 3열 독립배열 시트에요.
좌석💺: 프리미엄 시트
이번에 제가 이용한 좌석인 '프리미엄 시트'는 버스 앞의 4개 좌석이 양쪽에 2좌석씩 있는 구조에요.
이렇게 양쪽에 완전히 독립된 형태로 2좌석씩 총 4좌석이 있는 모습이에요.
좌석은 이런 식으로 커튼으로 완전히 가릴 수 있는 형태!
좌석번호는 저렇게 적혀있어요.
제가 타려는 좌석인 2B!
이렇게 생긴 좌석이에요.
여기에 물건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는데, 최대하중 2.5kg이라고 적혀있으니 너무 무거운건 걸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버스에 타기 전에 산 맥주와 초코볼 정도를 걸어두어봤어요 ☺️
좌석에는 담요도 비치되어 있어요.
여기는 사이드테이블!
테이블은 이렇게 접이식으로 된 테이블인데, 뭔가 어설픈 모습에 살짝 웃음이 나왔어요 🤣
테이블까지 쓰면서 뭔가를 할 일은 없어서 이렇게 펼쳐본 것으로 테이블 구경은 끝!
이 쪽에는 일회용 슬리퍼가 있어요.
여기에 있는건 좌석 조정 스위치!
사실 일반적인 야간버스와 비교해서 큰 차이까진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스위치 형태로 조정하는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느낌에 뒷좌석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보니 최대한 펼쳐도 부담이 없어서 좋았어요 ☺️
(완전히 눕는건 불가능하더라고요 🤣)
개별 좌석이라 조명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요.
스위치와 일회용 슬리퍼 위쪽에는 옷걸이도 있어요.
이 정도면 어지간한 넷카페 이상이네요 ☺️
(물론 단순하게 비용만 보면 넷카페보다 한참 비싸지만요 🤣)
좌석 앞에 버스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놓여있는게 하나 보였어요.
비오레의 '사라사라 파우더시트'라는 제품인데, 이런 제품을 써보질 않았기에 찾아본 내용에 따르면 '땀을 닦아서 몸의 끈적임을 없애주는 티슈'같아요.
그리고 뒤편에는 메구리즘의 아이마스크!
'뭘 이런것까지 주나...' 싶어서 니시테츠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3열 좌석인 비즈니스 시트는 아이마스크만, 프리미엄 시트는 사라사라 시트와 아이마스크를 주는 것 같아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받으면 뭔가 더 감동이죠 ☺️
(사실 여행 다녀오고 아직까지도 쓰질 않고 간직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예전에 여행에서 받은 다른 것들처럼 사용기한이 지날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생각났으니 한시 빨리 써봐야겠네요 🤣)
아래는 이렇게 발받침도 있어요.
좌석의 커튼은 닫을 수 있나 봤더니
저렇게 앞에 벨크로가 있어서 저기에 부착하는 식으로 커튼을 닫을 수 있어요.
커튼을 닫으면 이런 느낌!
좌석 창가에는 이렇게 컵받침과 함께 작은 쓰레기통, 무선충전기가 있어요.
무선충전기는 어떤가해서 테스트를 해봤지만, 쓰기 힘들 정도였어서 그냥 확인만 해 본 정도였어요... 😅
(충전 위치를 맞추기가 꽤나 힘든 편이더라고요)
좌석 왼쪽 아래에는 USB 포트가 2개 있었어요.
저기에 케이블을 꽂아서 충전하면 돼요.
위에는 일반적인 버스 좌석에 있는 것처럼 조명과 에어컨 조절 장치가 있어요.
일반적인 야간버스는 창가좌석이라고 해도 창가에는 커튼으로 단단히 막아놓아서 바깥을 보기 힘든데 반해, 여기는 개별좌석의 이점으로 슬라이드식 커튼을 자유자재로 열고 닫을 수 있어요.
다만, 출발하면서 차내방송으로 이런저런 유의사항을 말씀해주시면서 같이 말해주시길, '야간에 운행 중에 조명을 켜고 커튼을 열어두면 운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커튼은 닫아주시길 바란다'고 하셨으니 유의하도록 해요 ☺️
(그래서 조명을 끄고 커튼을 밖이 보일 정도로 살짝만 열어서 중간중간 바깥을 보곤 했어요)
좌석에 앉으면 이러 느낌!
좌석에 대한 안내문과,
와이파이에 대한 안내문!
화장실🚾: 비행기 기내 화장실 같은 느낌!
버스 중간쯤 오른쪽 창가쪽으로 이렇게 계단으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어요.
여기가 바로 화장실!
저번에 탔던 다른 야간버스와 마찬가지로 기내 화장실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휴지와 쓰레기통이 있어요.
왼쪽의 노란 버튼이 물내림 버튼, 옆의 세면대는 센서식으로 작동하는 방식이에요.
나오면서 문 옆에 거울도 있어요.
조금 사이즈가 큰 쓰레기는 계단에 있는 쓰레기통에!
(여기에도 넣기 힘든 사이즈는 중간에 휴게소에 정차할 때 휴게소 쓰레기통에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와이파이🛜: 있긴 하지만 간단히 카톡이나 검색 정도 할 수 있는 정도!
교통수단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는 상태가 좋은 적이 없었어서 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있다고 하면 일단 테스트는 해보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연결은 되었고, 핑이 장난아니게 높지만 4Mbps 정도의 속도는 나왔어요.
뭔가를 원활히 할 수는 없지만 급한대로 텍스트 위주의 카톡이나 검색 정도 짧게 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휴게소(SA/PA) 정차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차내방송으로 안내할 때 말씀하시길, 오야스미 휴식과 아침휴식으로 2번을 쉬고 중간에 승무교대(기사님 교대)나 차량점검 등으로 중간중간 쉴 수 있다고 했었어요.
중간 휴식은 승객을 위한 것보다는 안전을 위한 것(기사님 교대나 차량점검)이라서 따로 별도의 안내는 없이 정차가 진행된다고 하셨어요.
결국 거리와 시간이 길어도 휴식 횟수는 2번 정도인데, 사실 그 사이에 자는 시간이다보니 이용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런가봐요 😅
💬 한빛가온 TMI ~일본의 휴게소, SA와 PA~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는 휴게소와 졸음쉼터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죠?
일본에서는 그런 느낌으로 휴게소가 SA와 PA로 나뉘어져 있어요!
1️⃣ SA: 서비스 에리어(Service Area)
우리나라 휴게소처럼 주유소와 편의점, 식당, 기념품점 등이 포함된 곳이라고 보면 편해요.
2️⃣ PA: 파킹 에리어(Parking Area)
졸음쉼터와 비슷한 느낌이라 잠시 정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화장실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간단한 기념품/간식을 파는 매장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사바가와SA [야마구치현 호후시 소재]
⏰ 정차시간: 21:50 → 22:05
⏳ 체류시간: 15분
✅ 시설: 화장실, 편의점(세븐일레븐), 규동집(요시노야), 코인샤워실, 코인세탁기(코인런드리)
📍 지도링크: https://maps.app.goo.gl/dhYYmqkQp9iP5YHPA
오후 6시 40분에 하카타를 출발해서 텐진을 지나 기타큐슈를 지나서 계속 달리면서 출발한지 약 3시간이 지났을 무렵, '오야스미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휴게시간을 갖는다고 했어요.
'오야스미 휴식'은 간단히 직역하면 '취침 전 휴식'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오후 9시 50분에 정차해서 15분 간 쉬는데, 그 사이에 백팩에 넣어둔 칫솔로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가지고 있던 손수건으로 세수도 했어요 ☺️
고속버스나 야간버스를 타면서 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거라곤 화장실과 자판기, 간단한 간식 구입 정도겠지만 휴게소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구경해보긴 하는 편이에요.
여기에는 세븐일레븐도 있고 규동집인 요시노야도 있고 코인샤워실과 코인세탁기도 있더라고요.
'샤워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의 건물이 보였는데, 코인샤워실 겸 코인세탁기가 있는 곳이었어요.
쓰레기는 저렇게 휴게소 쓰레기통에 버리면 돼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규동집인 요시노야가 있어요.
기념스탬프는 있는데 휴식 개념으로 나온 터라 스탬프노트는 안챙겼어서 여기에 있는 종이에 한 장 찍어서 챙겼어요 🤣
야간버스의 특징 중 하나는 휴게소에 정차중인 버스가 대개 타고 온 버스 하나 뿐이라 버스를 헷갈일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이번에도 제가 타고 온 버스 딱 한 대만 휴게소에 정차해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었어요 🤣
(그래도 혹시 모르니 타고 온 버스는 잘 기억하고 있는게 좋아요 ☺️)
시즈오카SA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소재]
⏰ 정차시간: 06:25 → 06:45
⏳ 체류시간: 20분
✅ 시설: 화장실, 기념품점, 간식류, 식사류, 카페, 코인샤워실, 코인세탁기(코인런드리)
📍 지도링크: https://maps.app.goo.gl/16by9bWULvVvbAvg9
취침시간이 지나고, 오전 6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어느새 후쿠오카 하카타를 출발한지 11시간 30분 정도 된 시간이었는데, 아침휴식을 위해 휴게소에 정차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오전 6시 25분에 정차해서 20분 정도 휴식을 했는데, 자고 일어났으니 간단히 양치고 하고 바깥 공기도 마셨어요 ☺️
휴식을 마치고 차에 다시 탔는데, 기사님이 뭔가를 하나씩 전달해주셔서 받았는데 팩 녹차였어요.
일본에서 여행 중에 자주 마시는 녹차인 '오이오차'라서 익숙한 맛인데, 모닝드링크를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서 감동이었어요 ☺️
타고 온 버스의 옆면을 보니 '하카타와 도쿄를 선으로 잇는'이라는 문구가 적힌 버스였네요 ☺️
아까 취침 전 휴식으로 정차했던 곳보다 큰 규모의 휴게소에요.
차에 다시 올라타고 받은 팩 녹차인 '오이오차'!
가면서 보이는 창 밖 풍경들! 🖼️
코인로커 정보! 🛅
승차장소 주변: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외에도 하카타 버스 터미널 1층, 2층에도 코인로커가 있어요!
현금(동전/1,000엔 지폐) 또는 교통카드로 지불이 가능해요!
📍 하카타 버스 터미널
💰 소 400엔 / 중 600엔 / 대 800엔 / 특대 1,000~1,300엔(1일당 요금, 24시간이 아니라 당일 기준!)
⏰ 영업시간: 05:30~23:00
📆 보관기간: 최대 3일(매일 0시마다 요금이 추가되는 형태에요!)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에는 코인로커가 5곳에 있어요.
각각 코인로커는 이런식으로 다양한 사이즈로 된 코인로커가 있어요.
하차장소 주변: 바스타 신주쿠
바스타 신주쿠 3층에서 한 층을 내려와서 보니 에스컬레이터 뒤편에 코인로커가 있었어요!
바스타 신주쿠에도 코인로커는 있긴 하지만, 바스타 신주쿠에 있는 코인로커는 2시간 단위 요금이라고 적혀있어서 저처럼 거의 하루종일 보관해야 하는 경우엔 하루 단위 요금인 곳이 쌀 수 있어요.
(여기는 하루 단위 요금이었어요)
💬총평!
2만엔이 넘는 꽤나 비싼 금액이기도 하고 14시간이 넘는 버스 시간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야간버스에서는 처음 보는 좌석 형태이기도 해서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다만, 좌석은 좋아도 달리는 도로에 따라 체감은 크게 다를 수 있다는걸 느낀게 공사중인 구간이 많은건지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차의 덜컹거림이 꽤나 심해서 숙면을 취하기엔 조금 어려웠던게 아쉬웠어요 😅
(좋은 좌석을 이용하고도 숙면을 취할 수 없다는 슬픈 이야기... 😭)
후쿠오카의 하카타역에서 도쿄역까지 신칸센을 타고 가려면 약 5시간에 편도 23,610엔인데 가격보다도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이고, 후쿠오카에서 도쿄를 가려면 일반적으로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본항공(JAL)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할인 요금으로 제공하는 요금인 'JAL 재팬 익스플로러 패스' 등을 보면 쌀 때는 15만원 정도에도 가능한데, 후쿠오카공항도 하네다공항도 시내에서 멀지는 않은 편이라 후쿠오카에서 도쿄로 간다고 하면 이 쪽을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항공권은 시기에 따라 가격이 고무줄이라 쌀 때는 15만원 정도에도 가능하지만 비쌀 때는 30만원이 넘기도 하니 시기에 따라 가격이 꽤나 비쌀 수도 있어요... 😅
아무튼, 일본 최장거리/최장시간 야간버스를 타보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시도해볼만한 여정이긴 했지만 여행이라고 해도 이 정도로 장거리를 한 번에 이동하는 여행은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꽤나 힘이 들긴 하네요 😅
🚅 일본에서 도시 간 이동을 할 때 신칸센 말고 버스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 일본의 주요 도시들을 잇는 노선 중에는 야간버스 노선도 꽤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는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가는 야간버스를 타 봤어요!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구글지도에서 자동차로 경로를 검색해보면 약 1,100km 정도로 나와요.
버스 특성상 정류장을 경유해야하니 돌아가는걸 고려하고 실제로 이동한 경로를 생각해보면 약 1,200km 정도라고 생각해요.
야간이라 중간에 기사교대도 있어서 그런지 소요시간은 14시간 40분이에요!
(참고로 자동차로 바로 갈 경우, 약 13시간에서 13시간 40분 정도로 나와요)
오늘의 야간버스 '후쿠오카발 도쿄행 야간버스' 🚌
📍 구간: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 터미널' → 도쿄 '바스타 신주쿠'
⏰ 소요시간: 약 14시간 39분(18:40 승차 / 09:19 하차)
💴 요금: 20,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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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정차: 2번
💺 승차감: 좌석은 좋았지만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덜컹거림이 꽤나 있어서 편안하게 잠을 자기엔 조금 힘들었어요... 💦
🌡️ 내부온도: 적당히 괜찮은 정도였어요(얇은 후드집업 하나 걸치고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덥거나 하진 않았어요)
🔊 실내소음: 떠드는 소리도, 큰 소음도 없었어요(운행시간 내내 꽤 조용했어요)
예약방법: 인터넷 예약(하이웨이버스) 🖥️
예약은 하이웨이버스를 이용해서 예약했어요.
앳버스(@버스)에서 예약버튼을 누르면 하이웨이버스닷컴으로 연결되는 형식이었어요.
⚠️ 후쿠오카~도쿄 야간버스 노선은 2개월 전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4월 1일 탑승의 경우, 2월 1일 오전 8시부터 예약 가능!)
1️⃣ 하이웨이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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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tbus(@버스)
路線情報 アーカイブ - あっとバスで 九州の高速バスのことならなんでもおまかせ 高速バ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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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tbus-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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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후 메일로 모바일 승차권 링크가 와서 탈 때 그 링크로 모바일 승차권을 열어서 기사님께 보여드렸어요.
(👍 온라인 카드결제로 하다보니 따로 현지에서 지불이나 티켓 발행절차가 필요없어서 시간도 절약하고 헷갈릴 우려도 없어서 좋았어요!)
승하차장소 📍
승차: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6번 승강장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하카타 버스 터미널(博多バスターミナル)
https://maps.app.goo.gl/qD75vTFPquLz5JKp8
하카타 버스 터미널의 3층 36번 승강장에서 탑승했어요!
대부분은 가고시마행 고속버스였고, 그 중에 딱 한 편 도쿄행 야간버스가 있었어요.
하차: 바스타 신주쿠 3층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바스타 신주쿠(バスタ新宿)
https://maps.app.goo.gl/YJWNN6mXLqrcsaif6
신주쿠에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 바스타 신주쿠는 3층이 하차장, 4층이 승차장이에요.
그래서 3층에 내렸어요!
버스설비
후쿠오카~도쿄 야간버스는 2가지 타입의 좌석이 함께 있는 형태에요.
앞의 4개 좌석은 완전히 독립된 형태의 좌석인 '프리미엄 시트', 그리고 일반적인 1-1-1열 배열의 3열 독립배열 형태 좌석인 '비즈니스 시트'가 있어요.
이번에 저는 프리미엄 시트를 이용했는데, 솔직히 하루 24시간의 절반이 넘는 시간 동안 버스를 탄다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다보니 처음에 힘을 다 빼긴 그럴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편한, 그리고 다른 야간버스에선 쉽게 보기 힘든 특별한 좌석을 선택했어요.
💺 좌석배치 💺
좌석은 앞의 2줄은 1-1열로 된 '프리미엄 시트'
뒤쪽은 1-1-1열의 3열 독립배열로 된 '비즈니스 시트'로 나뉘어져 있어요.
좌석 배치도를 보면 23석 정원인 것 같아요!
좌석💺: 비즈니스 시트(3열 독립배열(1-1-1열 구조!))
뒤쪽은 일반적인 1-1-1열 배열의 3열 독립배열 시트에요.
좌석💺: 프리미엄 시트
이번에 제가 이용한 좌석인 '프리미엄 시트'는 버스 앞의 4개 좌석이 양쪽에 2좌석씩 있는 구조에요.
이렇게 양쪽에 완전히 독립된 형태로 2좌석씩 총 4좌석이 있는 모습이에요.
좌석은 이런 식으로 커튼으로 완전히 가릴 수 있는 형태!
좌석번호는 저렇게 적혀있어요.
제가 타려는 좌석인 2B!
이렇게 생긴 좌석이에요.
여기에 물건을 걸 수 있는 걸이가 있는데, 최대하중 2.5kg이라고 적혀있으니 너무 무거운건 걸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버스에 타기 전에 산 맥주와 초코볼 정도를 걸어두어봤어요 ☺️
좌석에는 담요도 비치되어 있어요.
여기는 사이드테이블!
테이블은 이렇게 접이식으로 된 테이블인데, 뭔가 어설픈 모습에 살짝 웃음이 나왔어요 🤣
테이블까지 쓰면서 뭔가를 할 일은 없어서 이렇게 펼쳐본 것으로 테이블 구경은 끝!
이 쪽에는 일회용 슬리퍼가 있어요.
여기에 있는건 좌석 조정 스위치!
사실 일반적인 야간버스와 비교해서 큰 차이까진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스위치 형태로 조정하는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느낌에 뒷좌석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보니 최대한 펼쳐도 부담이 없어서 좋았어요 ☺️
(완전히 눕는건 불가능하더라고요 🤣)
개별 좌석이라 조명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요.
스위치와 일회용 슬리퍼 위쪽에는 옷걸이도 있어요.
이 정도면 어지간한 넷카페 이상이네요 ☺️
(물론 단순하게 비용만 보면 넷카페보다 한참 비싸지만요 🤣)
좌석 앞에 버스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놓여있는게 하나 보였어요.
비오레의 '사라사라 파우더시트'라는 제품인데, 이런 제품을 써보질 않았기에 찾아본 내용에 따르면 '땀을 닦아서 몸의 끈적임을 없애주는 티슈'같아요.
그리고 뒤편에는 메구리즘의 아이마스크!
'뭘 이런것까지 주나...' 싶어서 니시테츠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3열 좌석인 비즈니스 시트는 아이마스크만, 프리미엄 시트는 사라사라 시트와 아이마스크를 주는 것 같아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받으면 뭔가 더 감동이죠 ☺️
(사실 여행 다녀오고 아직까지도 쓰질 않고 간직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예전에 여행에서 받은 다른 것들처럼 사용기한이 지날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생각났으니 한시 빨리 써봐야겠네요 🤣)
아래는 이렇게 발받침도 있어요.
좌석의 커튼은 닫을 수 있나 봤더니
저렇게 앞에 벨크로가 있어서 저기에 부착하는 식으로 커튼을 닫을 수 있어요.
커튼을 닫으면 이런 느낌!
좌석 창가에는 이렇게 컵받침과 함께 작은 쓰레기통, 무선충전기가 있어요.
무선충전기는 어떤가해서 테스트를 해봤지만, 쓰기 힘들 정도였어서 그냥 확인만 해 본 정도였어요... 😅
(충전 위치를 맞추기가 꽤나 힘든 편이더라고요)
좌석 왼쪽 아래에는 USB 포트가 2개 있었어요.
저기에 케이블을 꽂아서 충전하면 돼요.
위에는 일반적인 버스 좌석에 있는 것처럼 조명과 에어컨 조절 장치가 있어요.
일반적인 야간버스는 창가좌석이라고 해도 창가에는 커튼으로 단단히 막아놓아서 바깥을 보기 힘든데 반해, 여기는 개별좌석의 이점으로 슬라이드식 커튼을 자유자재로 열고 닫을 수 있어요.
다만, 출발하면서 차내방송으로 이런저런 유의사항을 말씀해주시면서 같이 말해주시길, '야간에 운행 중에 조명을 켜고 커튼을 열어두면 운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커튼은 닫아주시길 바란다'고 하셨으니 유의하도록 해요 ☺️
(그래서 조명을 끄고 커튼을 밖이 보일 정도로 살짝만 열어서 중간중간 바깥을 보곤 했어요)
좌석에 앉으면 이러 느낌!
좌석에 대한 안내문과,
와이파이에 대한 안내문!
화장실🚾: 비행기 기내 화장실 같은 느낌!
버스 중간쯤 오른쪽 창가쪽으로 이렇게 계단으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어요.
여기가 바로 화장실!
저번에 탔던 다른 야간버스와 마찬가지로 기내 화장실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휴지와 쓰레기통이 있어요.
왼쪽의 노란 버튼이 물내림 버튼, 옆의 세면대는 센서식으로 작동하는 방식이에요.
나오면서 문 옆에 거울도 있어요.
조금 사이즈가 큰 쓰레기는 계단에 있는 쓰레기통에!
(여기에도 넣기 힘든 사이즈는 중간에 휴게소에 정차할 때 휴게소 쓰레기통에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와이파이🛜: 있긴 하지만 간단히 카톡이나 검색 정도 할 수 있는 정도!
교통수단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는 상태가 좋은 적이 없었어서 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있다고 하면 일단 테스트는 해보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연결은 되었고, 핑이 장난아니게 높지만 4Mbps 정도의 속도는 나왔어요.
뭔가를 원활히 할 수는 없지만 급한대로 텍스트 위주의 카톡이나 검색 정도 짧게 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
휴게소(SA/PA) 정차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차내방송으로 안내할 때 말씀하시길, 오야스미 휴식과 아침휴식으로 2번을 쉬고 중간에 승무교대(기사님 교대)나 차량점검 등으로 중간중간 쉴 수 있다고 했었어요.
중간 휴식은 승객을 위한 것보다는 안전을 위한 것(기사님 교대나 차량점검)이라서 따로 별도의 안내는 없이 정차가 진행된다고 하셨어요.
결국 거리와 시간이 길어도 휴식 횟수는 2번 정도인데, 사실 그 사이에 자는 시간이다보니 이용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런가봐요 😅
💬 한빛가온 TMI ~일본의 휴게소, SA와 PA~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는 휴게소와 졸음쉼터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죠?
일본에서는 그런 느낌으로 휴게소가 SA와 PA로 나뉘어져 있어요!
1️⃣ SA: 서비스 에리어(Service Area)
우리나라 휴게소처럼 주유소와 편의점, 식당, 기념품점 등이 포함된 곳이라고 보면 편해요.
2️⃣ PA: 파킹 에리어(Parking Area)
졸음쉼터와 비슷한 느낌이라 잠시 정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화장실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간단한 기념품/간식을 파는 매장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사바가와SA [야마구치현 호후시 소재]
⏰ 정차시간: 21:50 → 22:05
⏳ 체류시간: 15분
✅ 시설: 화장실, 편의점(세븐일레븐), 규동집(요시노야), 코인샤워실, 코인세탁기(코인런드리)
📍 지도링크: https://maps.app.goo.gl/dhYYmqkQp9iP5YHPA
오후 6시 40분에 하카타를 출발해서 텐진을 지나 기타큐슈를 지나서 계속 달리면서 출발한지 약 3시간이 지났을 무렵, '오야스미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휴게시간을 갖는다고 했어요.
'오야스미 휴식'은 간단히 직역하면 '취침 전 휴식'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오후 9시 50분에 정차해서 15분 간 쉬는데, 그 사이에 백팩에 넣어둔 칫솔로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가지고 있던 손수건으로 세수도 했어요 ☺️
고속버스나 야간버스를 타면서 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거라곤 화장실과 자판기, 간단한 간식 구입 정도겠지만 휴게소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구경해보긴 하는 편이에요.
여기에는 세븐일레븐도 있고 규동집인 요시노야도 있고 코인샤워실과 코인세탁기도 있더라고요.
'샤워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의 건물이 보였는데, 코인샤워실 겸 코인세탁기가 있는 곳이었어요.
쓰레기는 저렇게 휴게소 쓰레기통에 버리면 돼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규동집인 요시노야가 있어요.
기념스탬프는 있는데 휴식 개념으로 나온 터라 스탬프노트는 안챙겼어서 여기에 있는 종이에 한 장 찍어서 챙겼어요 🤣
야간버스의 특징 중 하나는 휴게소에 정차중인 버스가 대개 타고 온 버스 하나 뿐이라 버스를 헷갈일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이번에도 제가 타고 온 버스 딱 한 대만 휴게소에 정차해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었어요 🤣
(그래도 혹시 모르니 타고 온 버스는 잘 기억하고 있는게 좋아요 ☺️)
시즈오카SA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소재]
⏰ 정차시간: 06:25 → 06:45
⏳ 체류시간: 20분
✅ 시설: 화장실, 기념품점, 간식류, 식사류, 카페, 코인샤워실, 코인세탁기(코인런드리)
📍 지도링크: https://maps.app.goo.gl/16by9bWULvVvbAvg9
취침시간이 지나고, 오전 6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어느새 후쿠오카 하카타를 출발한지 11시간 30분 정도 된 시간이었는데, 아침휴식을 위해 휴게소에 정차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오전 6시 25분에 정차해서 20분 정도 휴식을 했는데, 자고 일어났으니 간단히 양치고 하고 바깥 공기도 마셨어요 ☺️
휴식을 마치고 차에 다시 탔는데, 기사님이 뭔가를 하나씩 전달해주셔서 받았는데 팩 녹차였어요.
일본에서 여행 중에 자주 마시는 녹차인 '오이오차'라서 익숙한 맛인데, 모닝드링크를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서 감동이었어요 ☺️
타고 온 버스의 옆면을 보니 '하카타와 도쿄를 선으로 잇는'이라는 문구가 적힌 버스였네요 ☺️
아까 취침 전 휴식으로 정차했던 곳보다 큰 규모의 휴게소에요.
차에 다시 올라타고 받은 팩 녹차인 '오이오차'!
가면서 보이는 창 밖 풍경들! 🖼️
코인로커 정보! 🛅
승차장소 주변: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외에도 하카타 버스 터미널 1층, 2층에도 코인로커가 있어요!
현금(동전/1,000엔 지폐) 또는 교통카드로 지불이 가능해요!
📍 하카타 버스 터미널
💰 소 400엔 / 중 600엔 / 대 800엔 / 특대 1,000~1,300엔(1일당 요금, 24시간이 아니라 당일 기준!)
⏰ 영업시간: 05:30~23:00
📆 보관기간: 최대 3일(매일 0시마다 요금이 추가되는 형태에요!)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에는 코인로커가 5곳에 있어요.
각각 코인로커는 이런식으로 다양한 사이즈로 된 코인로커가 있어요.
하차장소 주변: 바스타 신주쿠
바스타 신주쿠 3층에서 한 층을 내려와서 보니 에스컬레이터 뒤편에 코인로커가 있었어요!
바스타 신주쿠에도 코인로커는 있긴 하지만, 바스타 신주쿠에 있는 코인로커는 2시간 단위 요금이라고 적혀있어서 저처럼 거의 하루종일 보관해야 하는 경우엔 하루 단위 요금인 곳이 쌀 수 있어요.
(여기는 하루 단위 요금이었어요)
💬총평!
2만엔이 넘는 꽤나 비싼 금액이기도 하고 14시간이 넘는 버스 시간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야간버스에서는 처음 보는 좌석 형태이기도 해서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다만, 좌석은 좋아도 달리는 도로에 따라 체감은 크게 다를 수 있다는걸 느낀게 공사중인 구간이 많은건지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차의 덜컹거림이 꽤나 심해서 숙면을 취하기엔 조금 어려웠던게 아쉬웠어요 😅
(좋은 좌석을 이용하고도 숙면을 취할 수 없다는 슬픈 이야기... 😭)
후쿠오카의 하카타역에서 도쿄역까지 신칸센을 타고 가려면 약 5시간에 편도 23,610엔인데 가격보다도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이고, 후쿠오카에서 도쿄를 가려면 일반적으로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본항공(JAL)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할인 요금으로 제공하는 요금인 'JAL 재팬 익스플로러 패스' 등을 보면 쌀 때는 15만원 정도에도 가능한데, 후쿠오카공항도 하네다공항도 시내에서 멀지는 않은 편이라 후쿠오카에서 도쿄로 간다고 하면 이 쪽을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항공권은 시기에 따라 가격이 고무줄이라 쌀 때는 15만원 정도에도 가능하지만 비쌀 때는 30만원이 넘기도 하니 시기에 따라 가격이 꽤나 비쌀 수도 있어요... 😅
아무튼, 일본 최장거리/최장시간 야간버스를 타보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시도해볼만한 여정이긴 했지만 여행이라고 해도 이 정도로 장거리를 한 번에 이동하는 여행은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꽤나 힘이 들긴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