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준비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교통편에 대해서라고 생각해요.
어떤 교통패스를 이용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될텐데, 도시별로 패스별로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해요.
이번에는 후쿠오카 시내의 지하철인 '후쿠오카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후쿠오카시 지하철 1일권'이에요!
🚇 이용가능 구간: 후쿠오카 지하철 전 노선
패스 이름이 '후쿠오카 지하철 1일권'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후쿠오카 지하철을 탈 수 있어요.
간혹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하카타역에서 우미노나카미치로 가거나 텐진역에서 다자이후로 가는 열차 등은 지하철이 아니기 때문에 이 패스로 이용할 수 없어요!(각각 JR와 니시테쓰 전철이라는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는 전철이에요)
하카타역~가시이역 환승~우미노나카미치역: JR
텐진(니시테쓰후쿠오카)역~니시테쓰후쓰카이치역 환승~다자이후역: 니시테쓰 전철
💴 요금: 640엔
후쿠오카 지하철 1일권은 640엔이에요!
📝 하루에 지하철 3~4번 이상 타면 패스가 이득!
후쿠오카 지하철은 구간에 따른 요금인데, 최소 210엔부터 최대 340엔이에요.
아래의 주요구간 요금을 보면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서 주로 돌아다니는 시내 구간은 210~260엔 정도에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지하철을 3~4번 이상 탈 예정이라면 1일권이 이득이에요!
🚇 주요구간 요금
하카타~텐진(덴진): 210엔
하카타/텐진~후쿠오카공항: 260엔
하카타~오호리공원: 260엔
텐진~오호리공원: 210엔
하카타/텐진~니시진: 260엔
하카타~롯폰마쓰: 260엔
📍 구입장소
후쿠오카 지하철의 역 자동발매기에서 구입 가능해요!
그 외에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현지 교환처에서 수령하는 방법도 있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과 자동발매기로 구입하는게 비용 차이는 거의 없고, 자동발매기로 구입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자동발매기로 구입하는걸 추천해요.
💴 자동발매기에서는 현금으로만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카드로 구입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교환처에서 받는 방법을 선택해야 해요(교환처를 미리 잘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 구입방법: 역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하기!
⚠️ 역의 자동발매기로 구입한 1일권은 구입 당일에 한해 사용 가능해요!
(내일 쓸 패스를 오늘 구입하는건 불가능해요...!)
역 자동발매기를 보면 오른쪽 위에 언어 설정이 가능해요.
버튼 위치만 알면 일본어라도 상관은 없지만,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한국어로 설정해줘요.
왼쪽 아래에 보면 노란색 버튼으로 '1일권'이라고 적힌 버튼이 있어요.
1일권을 선택해줘요.
써보지는 않았지만, 화면 왼쪽에 있는 사람 그림이 있는 버튼을 누르고 1일권을 누르면 인원수에 맞게 한 번에 뽑을 수 있을거에요.
자동발매기 아래 투입구에 돈을 넣으면 거스름돈과 함께 1일권이 나와요!
이렇게 발급 당일에 사용 가능한 1일권이 나와요.
⬇️ 아래 패스는 온라인으로 사전에 주문하고 교환처를 통해 받았던 패스인데, 자동발매기로 받는 패스와 달리 디자인이 조금 더 괜찮고, 사용도 발급 당일에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오늘 받아서 내일이나 모레 등 다른 날에 사용할 수도 있어요)
💳 터치결제를 이용한다면, 1일권은 필요없어요!
위의 참고사진들이 최소 2년 정도는 지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후쿠오카시 지하철은 작년 10월 마스터카드까지 더해져서 마스터카드/비자카드/유니온페이 등 국제카드브랜드 모두에 대해 터치결제를 지원하게 되었어요.
터치결제는 간단히 말하면 신용카드/체크카드를 교통카드처럼 이용하는 것인데, 교통카드를 구입하거나 충전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해요.
(물론, 카드 뒷면에 누운 와이파이 모양이 있어야 하고 아직은 일본의 모든 대중교통에서 지원하는게 아니다보니 아직까진 교통카드도 필요하긴 해요.)
거기에 더해 후쿠오카 지하철은 터치결제로 탈 때는 '1일 요금상한제'라는걸 적용하고 있어서 하루에 얼마를 타더라도 최대 640엔까지만 청구되기 때문에 따로 1일권을 살 필요가 없어요.
하루에 3~4번 이상 탈 것 같아서 1일권을 샀는데 2번만 타거나, 하루에 2번 정도만 탈 것 같아서 1일권을 사지 않았는데 하루에 5번을 타는 등으로 패스를 가지고 이득/손해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있어서 저는 최근 후쿠오카에선 지하철을 탈 때는 터치결제로 타곤 해요.
⬇️ 이렇게 다음 날 오전 중으로 결제처리가 되는데, 이 날 4번 이상 탔지만 최대 금액인 640엔만 출금되었어요.
🔍 터치결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터치결제로 이용 가능한 노선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