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가는 분들 중에는 일본여행 초행인 분들도 많아요. 후쿠오카에서는 어떤 교통카드를 쓰는지, 어디서 발급 가능한지 등을 궁금해 하실 수 있을텐데 정리해봤어요!
*아래에도 적지만 다른 지역에서 발급한 교통카드(스이카/파스모/스고카/하야카켄/마나카/키타카 등)가 있다면 그대로 후쿠오카에서도 쓸 수 있어요!
내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일본에서 교통카드처럼 쓸 수 있다고...?
🔗 오사카/간사이에서 터치결제 가능한 노선 정리!
일본의 교통카드,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나요?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등... 일본의 교통카드는 참으로 다양해요.
하지만, 몇 가지만 안다면 생각보다는 쉬울 수 있어요!
1️⃣ 위의 10가지 카드 중 아무거나 하나만 있으면 OK!
도쿄에선 스이카/파스모, 오사카에서는 이코카, 후쿠오카에선 하야카켄/스고카 등...
지역마다 판매하는 교통카드의 이름은 다르지만, 위 10개 교통카드 중 하무거나 하나만 있으면 서로의 지역에서도 쓸 수 있어요!
교통카드를 디자인별로 수집할 목적이 아니라면,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OK!
2️⃣ IC카드? 교통카드?
우리야 교통카드라는 단어가 익숙하지만, 일본에서는 교통카드라는 이름보다는 ‘IC카드’라고 불러요.(조금 디테일하게 부르면 교통계IC카드라고 부르더라고요)
IC카드는 우리나라에선 신용카드에 붙은 금색 칩이 달린 카드를 말하지만, 일본에서 IC카드라고 말하면 교통카드를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해요!
3️⃣ 교통카드 하나면 일본 모든 지역에서 쓸 수 있어요?
아쉽게도 아직 그렇진 않아요…
상호호환 지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고, 독자적인 교통카드를 쓰는 곳도 줄고는 있지만 아직 교통카드 자체를 쓸 수 없는 지역도 꽤 많아요.
그렇지만 현재 관광객이 다니는 대부분의 일본 도시들은 교통카드를 무난하게 쓸 수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에서도 KTX를 교통카드로 탈 수 없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신칸센/특급열차와 같이 지정석이 필요한 등의 열차, 고속버스/관광버스 등의 버스는 교통카드를 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후쿠오카에서 구입 가능한 교통카드는? 이코카!
후쿠오카에서 구입 가능한 교통카드는 이코카(ICOCA)에요.
JR서일본에서 발행하는 카드에요!
(이미 스이카/파스모/이코카 등 다른 지역에서 구입한 교통카드가 있거나 아이폰에 스이카/파스모 등 사용하던 교통카드가 들어있다면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어요!)
이코카는 어디서 구입할까?
JR서일본의 카드이니만큼 간사이 지방의 JR역에서 구입 가능해요.(오사카역, 간사이공항역, 신오사카역, 교토역 등)
그 외에도 오사카메트로(오사카의 지하철), 난카이전철 등의 역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요!
역에 있는 모든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는건 아니고 아래와 같이 ICOCA 로고가 붙은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자동발매기를 잘 확인해주세요!
역 자동발매기에서 이코카 구입하기!
아래의 사진자료는 JR서일본의 자료를 인용했어요!
1️⃣ 자동발매기의 언어설정을 한국어로 바꾸려면 오른쪽 위의 버튼을 눌러주세요!
2️⃣ 'ICOCA 구입'을 눌러주세요.
3️⃣ 구입 금액을 눌러주세요.
*보증금 500엔이 포함된 금액이라, 실제 사용 가능한 금액은 구입 금액에서 500엔을 뺀 금액이에요!
(추가로 충전이 가능하니 적당한 금액으로 구입해주세요!)
4️⃣ 돈을 투입해주세요!
5️⃣ 이코카를 받으면 끝!
(거스름돈이 있을 경우, 거스름돈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 편의점에서는 교통카드를 판매하지 않아요!
종종 '편의점에서는 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없나요?'라는 질문을 보곤 하는데, 결과만 말하면 '편의점에선 구입할 수 없어요'.
우리나라의 티머니는 편의점이나 역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일본에서는 교통기관에서만 발급하기 때문에 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의 장소에서만 구입 가능해요.
교통카드 충전은 어디에서?
충전은 IC카드 충전을 지원하는 역의 자동발매기 또는 편의점에서 가능해요!
충전은 일본어로(チャージ)라고 불려요!(편의점에서 충전을 하려고 하면, 'IC카-도 챠-지 오네가이시마스(ICカードチャージお願いします)' 정도로 말하면 충전할 수 있어요!)
💴 충전은 현금으로만 가능해요!(신용카드/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없어요)
⚠️ 위에 설명했던 10종류의 상호호환 교통카드라면 서로의 충전기에서 충전 가능해요!
(하야카켄으로 JR큐슈 역에서 충전하거나, 니모카를 지하철역에서 충전하거나, 스이카/파스모를 지하철역에서 충전하는 등)
아래의 사진자료는 JR서일본의 자료를 인용했어요!
1️⃣ 자동발매기의 언어설정을 한국어로 바꾸려면 오른쪽 위의 버튼을 눌러주세요!
2️⃣ 충전(입금) 이력확인을 눌러주세요.
3️⃣ ‘Charge by Cash’(현금으로 충전)를 선택해주세요!
4️⃣ 충전할 금액을 선택해주세요.
*충전 한도는 20,000엔이에요!
5️⃣ ICOCA를 지정된 위치에 놓고, 입금 후 소리가 날 때까지 ICOCA를 떼지 마세요.
(카드를 터치하는 방식이 아닌 투입하는 방식으로 하는 충전기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교통카드 보증금과 환불, 유효기간
일본 교통카드를 처음 쓸 때 당황하거나 헤맬 수 있는 것이 '보증금'과 '환불', 그리고 '유효기간'에 대해서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봤어요!
교통카드 보증금?
2,000엔을 주고 교통카드를 구입했는데, 교통카드에 잔액은 1,500엔?
당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일본의 교통카드들은 모두 보증금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처음 발급할 때, 구입하는 금액에서 500엔은 보증금 비용으로 들어가는 금액이에요.
우리나라의 티머니는 처음에 구입금액이 있지만,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해 본 분들이라면 500엔을 보증금으로 받고 보증금 환급기에 다 쓴 교통카드를 넣으면 500원을 돌려주는 방식을 아실거에요.
그런 느낌처럼, 일본 교통카드도 따로 카드 자체에 금액이 있는게 아니라 초기 충전금액과 보증금을 더해서 구입하는 방식이에요.
환불을 하게 된다면 이 보증금 500엔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 아래에 적는 것처럼 유효기간도 길고 다른 지역에서도 쓸 수 있기에 앞으로 일본에 다시 방문하지 않는게 아닌 이상 한 번 발급받고 그걸로 다른 도시에서도 쓰는걸 추천하는 편이에요.
다 쓴 교통카드의 환불은 어떻게? 환불 수수료?
⚠️ 충전은 다른 지역, 다른 교통기관의 발매기에서도 가능하지만 환불만큼은 지정된 장소가 있어서 그 장소에서만 환불 가능해요!
교통카드를 다 쓰고 더 이상 쓸 일이 없다면 환불을 할 수 있어요!
다만, 교통카드에 잔액이 남아있다면 환불수수료를 빼고 나머지 금액을 환불해주는 방식이에요.
환불수수료는 220엔인데, 교통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이 220엔 이하라면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보증금 500엔만 환불받을 수 있어요.
(환불을 하기 전에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잔액 전부를 쓰는 방식으로 잔액을 0엔으로 맞추고 환불하는걸 추천드려요)
→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잔액 전부를 쓰려면 딱 맞추기는 어려울텐데, 교통카드 잔액 전부를 쓰는 조건으로 현금과 같이 결제할 수 있어요(신용카드/체크카드와의 복합결제는 불가)
📍 이코카(ICOCA) 환불 장소
JR서일본의 역에 있는 아래의 자동발매기 또는 미도리노마도구치(녹색창구)에서 환불 처리가 가능해요!
교통카드의 유효기간
교통카드마다 다른 경우도 있지만, 위에서부터 계속 반복해서 말해온 10개의 '상호호환 교통카드'는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10년'이라는 유효기간을 적용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번에 마지막으로 쓰고 10년 이상 지나서 다시 일본에 갈 예정이 아니라면 한 장 발급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환불을 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쪽을 추천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역마다 다른 디자인의 카드라는 점에서 500엔짜리 기념품 느낌으로 모으는 쪽도 좋을 것 같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