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일본에 있는 여러 교통수단 중 어디까지 이용해보셨나요?

 

🚅 우리에게도 이름만큼은 정말 익숙한 고속철도인 '신칸센'

🚃 이런저런 특급열차, 여러 컨셉을 가진 관광열차까지...

 

🚌 이번에는 그 중에서 조금은 특별할 수도 있는 교통수단, '야간버스'에요!

​📍 일본은 큐슈 남쪽인 가고시마에서 홋카이도의 최북단 왓카나이까지 3,000km가 넘는 길쭉한 국토를 가진 나라이니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교통수단도 꽤 있어요.

 

🌙 예전에는 많았다가 신칸센 등장 이후로 많이들 사라진 '야간열차'도 있죠 ㅎㅎ

🚌 일본의 주요 도시들을 잇는 노선 중에는 야간버스 노선도 꽤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는 오사카에서 마쓰야마까지 가는 야간버스를 타 봤어요!

 

✏️ 아직은 계획중이지만, 내년으로 예정하고 있는 여행에서 야간버스를 탈 일이 몇 번 있을 예정이라 '야간버스 기록' 시리즈로 실제로 타 보면서 노선별로 나름의 분석을 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오사카발 마쓰야마행 야간버스

오사카에서 마쓰야마까지는 구글지도에서 자동차로 경로를 검색해보면 약 322km 정도로 나와요.

버스 특성상 정류장을 경유해야하니 조금 돌아가는걸 생각하면 350km 정도겠죠...?

 

야간이라 중간에 기사교대도 있어서 그런지 소요시간은 7시간 5분이에요!

(참고로 자동차로 바로 갈 경우, 4시간 10분에서 4시간 50분 정도로 나와요)


이 글은 일본에서 야간버스를 타려고 하는 분들이 초행길에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목차 단위로 나눠서 세세한 분석글 느낌으로 적어두었고, 단순하게 야간버스에 대한 여행기(?) 느낌으로 보려면 아래의 블로그 글을 확인해주세요!

(사실 아직 어떻게 다르게 적어야 할 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큰 차이는 없을 수도 있어요... ㅎㅎ)

 

자면서 이동하자! ~오사카에서 마쓰야마까지 야간버스를 타고~

❓ 일본에 있는 여러 교통수단 중 어디까지 이용해보셨나요? 🚅 우리에게도 이름만큼은 정말 익숙한 고속...

blog.naver.com


오늘의 야간버스 '오사카발 마쓰야마행 야간버스' 🚌

📍 구간: 오사카 '한큐3번가' > 마쓰야마 '마쓰야마시역 앞'

⏰ 소요시간: 약 7시간 5분(23:10 승차 / 06:15 하차)

💴 요금: 7,500엔

✏️ 예약방법: 인터넷(발차오라이넷(https://secure.j-bus.co.jp/))

 

📆 탑승요일: 일요일

📆 탑승시기: 10월 말

 

💺 좌석배치: 3열 독립배열(1-1-1)

🔍 좌석설비: 레그레스트/풋레스트/사이드테이블/담요(좌석에 놓여있어요!)

🚾 화장실: ✅

🛜 와이파이: ✅(있다곤 해도 쓰긴 영 아닌 정도에요...)

⚡ 전원/콘센트: 콘센트 1개(좌석 오른쪽 아래)

🍴 휴게소 정차: 2번(2번+중간중간 정차한다는 소리는 있었는데 2번 정차는 확인했는데 내려보진 않아서 정확하진 않아요...)

 

💺 승차감: 운전도 안정적으로 잘 해주셔서 그런지 나름 잘 자면서 이동했어요.

🌡️ 내부온도: 적당히 괜찮은 정도였어요(얇은 후드집업 하나 걸치고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덥거나 하진 않았어요)

🔊 실내소음: 떠드는 소리도, 큰 소음도 없었어요(운행시간 내내 꽤 조용했어요)


예약방법: 인터넷 예약(발차오라이넷) 🖥️

예약은 발차오라이넷을 이용해서 예약했어요.(이요테츠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링크가 여기였어요)
가입이 필요한데, 이름을 가타카나로 적어야해서 그 부분만 인터넷에서 '이름 변환기'를 검색해서 적고, 그 외에는 일반적으로 적었어요.
 

高速バス・夜行/深夜バスの予約なら - 発車オ~ライネット

道路運送法の規定に関わる審査を受け、国土交通大臣から許可を受けた事業者です。 安全にバスを運行できるか以下の内容を厳しく審査された後、許可を受けます。

secure.j-bus.co.jp

💳 미리 카드결제를 했고, 메일로 확인메일이 왔지만 당일에 승차할 때 보니 기사님이 명단을 가지고 계셔서 이름 확인 후에 짐을 짐칸에 넣고 바로 탈 수 있었어요.

 

(👍 온라인 카드결제로 하다보니 따로 현지에서 지불이나 티켓 발행절차가 필요없어서 시간도 절약하고 헷갈릴 우려도 없어서 좋았어요!)

 

⚠️ 하지만, 항상 예상치 못한 경우를 대비해 메일은 꼭 스크린샷이라도 찍어놔두는걸 추천드려요!


승하차장소 📍

승차: 오사카 한큐3번가(한큐고속버스터미널)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한큐3번가(한큐고속버스터미널)
https://maps.app.goo.gl/JMiXUwoYTE26mQ1b6

탑승은 한큐3번가에서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정식 이름은 '한큐고속버스터미널'이에요.

 

오사카역에서 옆의 오사카우메다역(한큐우메다역)으로 가서 1층에 내려오면 한큐3번가가 있는데, 한큐3번가 사이에 있었어요.(한큐3번가가 북쪽과 남쪽 건물로 나뉘어져 있어서 그 사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인 '신한큐호텔' 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갔어요.

낮에는 이런 느낌!
밤에는 이런 느낌!
여기가 입구! 한큐고속버스터미널이라 적혀있어요
여기는 뒤편으로 들어가는 입구! 여기에도 한큐고속버스터미널이라 적혀있어요
버스터미널 내부는 정말 휴게실 정도 느낌이에요.
창구에는 이렇게 '당일 야간버스 잔여좌석 상황'을 적어놓고 있어요.
전광판에는 승강장이 나오지 않다가 탑승 5분 전 쯤에 승강장 표시가 떠요(방송으로도 안내가 나와요)


하차: 마쓰야마시역 앞 B4 정류장

마쓰야마시역 앞은 현재 공사중이라 일시적으로 승하차 장소가 바뀌었어요!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마쓰야마시역 앞(마쓰야마시에키마에)
https://maps.app.goo.gl/DLMGTzEGGhRrjFTG9

하차는 마쓰야마시역 앞으로 했는데, 10월 15일부터 역 앞 공사를 하고 있어서 일시적으로 승하차 장소가 바뀌었어요!

 

공사중인 현재, B4 정류장에서 하차했어요.

마쓰야마시역 앞 공사중 안내판
B4 정류장에서 내렸어요
타고 온 버스!
저를 태우고 온 버스는 마쓰야마/야와타하마행이라 야와타하마까지 더 가야해요.
내려서 역으로!
현재 공항버스는 B2 정류장에서 타는 것 같네요.
역 앞은 누가봐도 공사현장이라는걸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시코쿠의 마쓰야마 도착!


버스설비

이렇게 행선지가 적혀있는데,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한자를 몰라도 헷갈리지 않아요!
기사님께 좌석을 확인하고 직접 짐칸에 짐을 넣고 버스에 타면 되는 형식이에요.


좌석💺: 3열 독립배열(1-1-1열 구조!)

좌석은 3열 좌석인데, 1-1-1열로 되어있는 구조에요.(저는 예약을 늦게해서 그런지 창가자리가 없어서 가운데... ㅎㅎ)
등받이 기울기, 레그레스트 등 좌석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요.
좌석 왼쪽에 보니 이렇게 작은 사이드테이블이 있어요.
어디에 쓸 수 있을지는 조금 애매해도 좌석 앞에 작은 조명도 있네요.
좌석 오른쪽 아래에 콘센트도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갈 수도 있어요.
이렇게 창가자리 좌석은 복도방향에 커튼이 있어요.
하지만, 가운데 좌석에는 커튼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창가쪽 좌석을 추천드려요!
좌석 앞쪽에는 물병을 꽂을 수 있는 접이식 컵홀더가 있어요.
창가좌석이라고 해도 바깥을 볼 수 없어요!
이렇게 커튼으로 단단히 가려놓아서 바깥을 보기는 힘들어요... ㅎㅎ(물론 조금 젖혀두고 볼 수는 있지만, 어차피 밤이라 보일 것도 없긴 해요 ㅎㅎ)
창가쪽에는 일반 버스와 같이 에어컨 조절이 가능해요.
좌석에는 저렇게 풋레스트가 있어서 저걸 내리고 발을 올려둘 수도 있어요.
꽤나 오랜시간 버스를 타야하기에 생각보다 편해요 ㅎㅎ
어느새 오전 1시. 탑승할 정류장을 다 서고나면 버스 내 조명을 꺼줘요.
오전 5시에 휴게소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정차해요.(휴게소는 중간에 2번? 그 외에는 기사교대 등으로 정차하긴 하는데 이번에는 비행기를 탄 당일에 바로 버스를 타서 그런지 피곤해서 한 번도 내려보질 않았어요 ㅎㅎ)
오전 6시가 다 되어가고, 어느새 마쓰야마 시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화장실🚾: 비행기 기내 화장실 같은 느낌!

버스 중간쯤 오른쪽 창가쪽으로 이렇게 계단으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어요.
바로 화장실!
비행기 기내 화장실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문을 잠그는 방식도 기내 화장실이랑 비슷한 느낌... ㅎㅎ
화장실은 이용한 후(실제로 이용하진 않았어요 ㅎㅎ)
옆의 물내림 버튼으로 물을 내릴 수 있어요.
세면대도 있는데,
세면대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세면대에서 물이 나와요.


정수기🚰: 냉수와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


와이파이🛜: 빈 말로도 쓸 정도는 아닌 와이파이...

와이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안내판!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속도를 측정해보니 3Mbps 정도에 불안정한 편이라 쓸 수 있다고 하긴 힘들어요...


코인로커 정보! 🛅

승차장소 주변: 버스터미널 주변

한큐우메다역 근처이기도 하고, 이 주변에는 코인로커는 많이 있어요.
저는 동선을 편하게 하고자 터미널 옆에 있는 로커를 이용할 생각이에요.
시간은 급한데 가까이에 남아있는건 800엔짜리 대형 로커 뿐이라 어쩔 수 없이...
로커에 짐을 넣고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가운데 화면에서 선택창이 뜨고, 지불수단을 선택할 수 있어요(교통카드/현금 가능)
저는 교통카드 충전을 아직 안해서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현금으로 지불했을 때는 저 QR코드가 찍힌 영수증을 꼭 가지고 있어야해요!(짐 찾을 때)


하차장소 주변: 마쓰야마시역 지하1층

마쓰야마시역 입구로 들어가면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오른쪽을 보면 코인로커가 있어요.
📍 지하 1층 개찰구 옆
💰 소 500엔 / 중 600엔 / 대 800엔(1일당 요금, 24시간이 아니라 당일 기준!)
⏰ 영업시간: 06:00~23:00
📆 보관기간: 최대 3일

마쓰야마시역 지하1층 개찰구 옆에 코인로커가 있어요!
여기가 코인로커 공간!
코인로커에 대한 안내문이 적혀있어요
동전교환기가 있는데, 1,000엔짜리와 500엔짜리를 100엔짜리로 바꿀 수 있어요.
양쪽에 로커가 있는 형태에요
소형은 500엔, 중형은 600엔
그리고 대형은 800엔짜리에요!
이렇게 열쇠식으로 된 로커에요!


💬총평! 처음이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 이번에는 처음 야간버스를 타 보았는데, 제 평가는 '나름 괜찮다!'였어요 ㅎㅎ

가격이 싸기도 하고, 자면서 이동하다보니 시간도 절약, 숙박비도 절약이라는 관점까지 생각하면 비용을 아끼면서 장거리 이동을 하려는 경우라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물론, 제가 아직 체력 말짱한 나이라 그럴 수도 있고 잠은 제대로 된 곳에서 자야한다면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장거리 비행기 느낌이면서 기압차/소음은 적다고 생각하면 편해요)

 

🍺 타기 전에 간단히 맥주 한 캔 정도 사서 탄 후에 드시는 분들도 계신 것을 보니, 그런 느낌으로 탈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ㅎㅎ

728x90
반응형
hanbit.ga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