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JR큐슈 본사 빌딩
모지코역에서 나오면서 보이는 첫 건물은 '구 JR큐슈 본사 빌딩'이에요!
원래는 미쓰이물산 모지 지점의 건물로 건설되어 사용되다가 1954년 국철에 인수된 후 2001년 3월까지 JR큐슈 기타큐슈 본사로 이용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1층에 해사홍보전시실과 모지의 역사를 소개한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모지코에선 건물만 구경하기로 결정했으니 들어가 보진 않았어요.
구 모지미쓰이 클럽
그 다음으로 본 건물은 '구 모지미쓰이 클럽'이에요.
2018년 여행 당시에는 들어가 보기도 했지만 위에 적었듯 이번에는 안에 들어가진 않았어요.
이 건물은 다이쇼 10년인 1921년에 미쓰이물산의 사교 클럽으로서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해요. 유럽 전통의 목조 건축 공법인 하프 팀버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인데, 목조 골조 사이를 회반죽, 벽돌, 돌 등으로 메우는 식으로 벽을 만들어 목조 골조가 그대로 외관 디자인이 된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해요.
광장...?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가 보이는 곳
나무 바닥으로 된 광장 비슷한 곳이에요. 잠시 쉴 수도 있고 오른편에는 모지코 레트로 해협플라자라는 이름의 쇼핑몰도 있어 간식이나 식사 등을 해결할 수도 있어요.
저 앞으로 보이는 붉은 건물이 '프리미어 호텔 모지코', 멀리 보이는 높은 빌딩이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가 있는 건물이에요.
구 오사카상선
광장에서 옆으로 가면 보이는 이 건물은 '구 오사카상선'이에요.
다이쇼 6년인 1917년에 세워진 오사카상선 모지 지점을 복구한 건물이라고 해요. 주황색 타일과 흰색의 돌띠가 어우러진 외관, 팔각형 탑이 특징인 건물이에요.
당시 모지항에서는 대만, 중국, 인도, 유럽으로 한 달에 60여 척의 여객선이 출항하였다고 하는데 오사카상선 빌딩은 그 거점 중 하나로 1층은 대합실, 2층은 사무실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멀리 보이는 칸몬대교
끝자락으로 가 보니 저 멀리 칸몬대교가 보이네요.
칸몬대교는 큐슈와 혼슈를 연결하는 대교로, 저 아래로는 칸몬터널이라고 보행로가 있고 오늘 지나가야 할 길이기도 해요.
열렸다 닫혔다 하는 다리, 블루윙모지
앞의 다리는 '블루윙모지'인데, 다리가 위로 열리고 닫히는 것이 특징이에요.
개교시간 (열리는 시간, 통행금지) |
폐교시간 (닫히는 시간) |
|
1회차 | 10:00 | 10:20 |
2회차 | 11:00 | 11:20 |
3회차 | 12:00 | 12:20 |
4회차 | 13:00 | 13:20 |
5회차 | 14:00 | 14:20 |
6회차 | 15:00 | 15:20 |
7회차 | 16:00 | 16:20 |
다리가 열리는 것을 보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각 전에는 다리 근처에 있어야 해요.
마침 시간이 가까워졌기에 다리가 열리는 모습을 보려고 근처에 자리를 잡았어요.
작은 배는 다리가 열리지 않아도 통과가 가능하네요.
블루윙모지는 현재는 배가 통과하기 위해서 열린다기보다는 이벤트성으로 열고 닫는 것이 크다고 해요.
이렇게 가만히 있는 시간이 느긋하고 평화로워 좋네요.
기다리다보니 다리가 열린다는 소리와 함께 열리기 시작해요.
타임랩스로 찍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중간에 제 앞으로 어떤 분이 지나가셔서 영상을 끊고 중간부터 다시 촬영했네요... ㅎㅎ
다 열린 모습이에요.
구 모지세관
이 사진은 아까 다리를 지나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 건물은 '구 모지세관'이에요.
메이지 45년인 1912년에 벽돌로 만든 기와집 2층 구조로 건설된 건물인데, 쇼와 초기까지는 세관 청사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1994년에는 복원을 위해 기타큐슈시에서 붉은 벽돌을 특별 주문하여 건물 복원을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1층은 모지 세관 홍보 전시길, 3층은 칸몬해협을 오가는 배와 칸몬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실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건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다롄우호기념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앞의 이 건물은 '다롄우호기념관'인데, 모지항과 중국의 다롄시가 우호도시 체결을 한 지 15주년을 기념해 다롄시에 있는 동청철도기선사무소를 그대로 복제해 건축한 것이 위의 다롄우호기념관이라고 하네요.
1층은 중식당, 2층은 휴식공간과 다롄시 소개 공간이 있다고 해요.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입구에 왔어요.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는 고층 아파트인 '레트로 하이마트(Retro High Mart)'라는 건물 31층, 103m에 위치한 전망대라고 하네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9시 30분까지인가봐요.
입장료는 성인 300엔, 초등학생/중학생은 150엔이라고 적혀있네요.
지불은 31층에서 내려서 전망대에 들어가면서 한다고 하네요.
엘리베이터 위치를 알 수 있는 층 표시 대신 건물을 형상화한 표시가 인상적이네요.
밤의 야경도 멋지겠네... 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전망대로 들어서면 매표소가 있는데 거기서 입장료를 내고 입장권을 받으면서 들어가면 됩니다.
아까 위로 열렸던 블루윙모지가 이제는 닫히는 중이네요.
모지코역부터 지나온 길이 훤히 보여서 좋네요.
저 멀리 칸몬대교도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내려가면 가야 할 길도 보이네요.
주변에 높은 건물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바다와 함께 탁 트인듯한 느낌이네요.
전망대에선 항상 보이는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안내판이에요.
오늘 넘어갈 시모노세키쪽 방향이에요.
왼쪽 부분에 솟아있는 타워가 카이쿄유메타워겠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본 미나토 하우스라는 곳인데, 이런저런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라고 하네요.
이데미츠미술관
지나가면서 본 이 건물은 '이데미츠미술관'이에요.
이 동네의 많은 오래된 건물들 사이에 비교적 최근인 2000년에 지어진 건물인데 이데미츠 흥산이라는 기업의 창업자가 지은 건물이라고 하네요.
붉은 벽돌 일색의 건물이 인상적이에요.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철길
지나가면서 본 이 철길은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의 철길이에요.
현재도 관광열차 목적으로 운행 중인 열차의 철길이니 빠르게 사진만 찍고 지나가요.
걸어가면서 보는 풍경
5층짜리 다세대주택인데 단정한 느낌이면서도 깔끔하게 생긴게 좋아 보여 한 장 찍었어요.
편의점 건물보다 주차장이 더 넓은 편의점이네요.
아무래도 이쪽 동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 하네요.
모지 전기 통신 레트로관
위의 NTT 로고가 박힌 건물은 '모지 전기 통신 레트로관'이에요.
다이쇼 13년인 1924년에 체신성 모지 우체국 전화과 청사로서 건설된 건물인데, 모지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라 당시에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하네요. 현재는 모지 전기 통신 레트로관으로 1층에는 다이쇼부터 쇼와 시대에 걸친 전신 및 전화기 전시 코너가 있다고 하네요.
등대를 닮기도 한 것 같은 육각형 기둥의 공중전화 부스가 인상적이에요.
칸몬대교를 향해서
칸몬대교를 향해서 계속해서 걸어가요.
여기도 저기도 벚꽃은 계속해서 보이네요.
다시 만난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철길(+터널)
다시 만난 철길인데 여기서부터는 터널로 이어진 것 같네요.
아마도 큐슈에서의 마지막 벚꽃구경
이제 곧 칸몬대교 아래의 칸몬터널로 혼슈로 넘어갈 예정이니 여기서 보는 벚꽃이 큐슈에서의 마지막 벚꽃구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벚꽃을 이리저리 구경하며 걸어가요.
언덕 위에 있는 메카리 제2전망대를 향해 올라가요.
내려오는데 저 앞으로 화물선이 지나가네요.
아쉽게도 중간에 발에 통증이 있어 전망대는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여행 직전에 발 쪽에 통증이 있어 치료를 받고 출발한 터라 발이 무리했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바로 일정을 변경하는 등의 대책을 취해야 하는데다가 오늘도 아직 남은 구간이 있으니 괜히 여기서 무리해서 문제가 커지기 전에 빠르게 혼슈로 넘어갈 준비를 해요.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2곳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