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개인적인 일로 송도에 약 일주일 정도를 체류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묵었던 호텔, '어반스테이 인천송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호텔이라고 부르기보단 레지던스 느낌의 숙소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호텔 위치 :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걸어서 5분
어반스테이 인천송도는 송도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일 가까운 역은 인천1호선의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데,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송도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입니다.
어반스테이 송도는 위의 이미지처럼 A동과 B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체크인 16시 / 체크아웃 11시
체크인은 오후 4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호텔 프론트데스크는 따로 없고 비대면체크인/모바일프론트데스크(카카오톡)을 운영합니다.
프론트데스트는 없음(비대면체크인)
어반스테이는 따로 프론트데스크가 없습니다.
비대면체크인으로 체크인을 하고, 요청사항도 카카오톡을 통해 채팅상담 방식으로 하는 모바일고객센터 형식입니다.
위와 같이 체크인 2일 전에 예약확인 카톡이 오고 체크인 당일 12시 전후로 배정된 객실 호수와 비밀번호를 안내해 줍니다.
이용가이드는 카톡으로 받은 링크로 확인하고 채팅상담은 카톡이 온 대화방에서 그대로 하면 됩니다. 카카오톡 채팅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상담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객실 타입
객실 타입 | 객실 넓이 | 객실 구조 | 침대 구성 |
디럭스 더블 | 10평 | 원룸형(거실/침실/주방 + 욕실) | 메모리폼 퀸사이즈 침대 1개 |
스위트 더블 | 10평 | 분리형(거실/주방 + 침실 + 욕실) | 메모리폼 퀸사이즈 침대 1개 |
스튜디오 더블 | 7평 | 원룸형(거실/침실/주방 + 욕실) | 메모리폼 퀸사이즈 침대 1개 |
비즈니스 더블 | 7평 | 원룸형(거실/침실/주방 + 욕실) | 메모리폼 퀸사이즈 침대 1개 |
객실 타입의 순서는 호텔 홈페이지에 나온 순서대로 작성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평면도가 있기에 아래에 첨부합니다.
디럭스 더블과 스위트 더블은 객실 크기가 10평으로 동일합니다.
차이점은 디럭스 더블은 침실과 거실이 합쳐져 있는 형태고 스위트 더블은 분리된 형태라는 점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더블과 비즈니스 더블도 객실 크기가 7평으로 동일합니다.
이 두 객실의 차이점은 스튜디오 더블은 원형 테이블, 비즈니스 더블은 객실 이름대로 업무에 특화된 형태로 원형 테이블 대신 책상이 있습니다.
객실 : 비즈니스 더블룸(A동 30층)
이번에 묵은 객실은 '비즈니스 더블룸'입니다. 노트북을 써야 할 일이 좀 있어서 가능하면 책상이 있는 비즈니스 더블룸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배정은 당일 오전에 카톡으로 연락받았는데, A동의 30층이었습니다.
사전에 받았던 카톡의 이용가이드 링크로 들어가 위치를 확인해 들어갔습니다.
큰길 쪽이 아닌 뒤편으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B동, 오른쪽이 A동입니다.
들어갈 때 중앙현관이 닫혀있으면 키패드 오른쪽 아래의 '비밀번호 입력'을 누르고 '9999'를 누르고 '확인'을 누르라고 카톡으로 온 안내에서도, 현관 입구에도 적혀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6대가 있고 뒤편으로 피난용으로 되어있는 엘리베이터 2대가 더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니 6대 말고 피난용 엘리베이터 2대도 평상시에도 쓰는 듯합니다.
도어락 형태의 현관문 : 비밀번호로 출입
이 호텔의 또 다른 특징은 실물 키가 없다는 점입니다.
체크인 당일에 카톡으로 받은 객실로 가서 도어락에 같이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키패드에 손바닥을 대고 키패드가 켜지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들어간 후에 옆에 보이는 '일괄소등' 버튼을 눌러주면 불이 켜집니다.
객실 모습입니다. 일단 거실 겸 침실부터 보겠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침대는 '삼분의일 풀메모리폼 퀸 매트리스'라고 되어있습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라 그런지 일반적인 호텔의 침대와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푹신하다기보단 조금 단단한 느낌의 침대입니다. 그렇다고 돌침대마냥 딱딱한 느낌은 또 아닙니다.
침대 옆에 보이는 꽃은 당연하겠지만 조화입니다.
책상 : DESKER(데스커) 책상
책상입니다. DESKER(데스커) 책상으로 보입니다. 책상 의자는 BAINTZ 제품인데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책상 사이즈는 1000x720(mm)으로 보입니다.
책상 위에 그리고 오른쪽에 스탠드와 조명이 있습니다.
책상 오른편으로 보이는 식물도 당연히 조화입니다.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책상 바로 옆에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 충전기 등을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물론 호텔에 가보면 책상 형태의 테이블 옆 벽에 붙어있는 경우도 많기에 여기만의 특징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그러나 3구 콘센트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USB 포트로 충전이 가능하지만 10W(5V 2A) 충전이기에 고속충전이 많아진 최근에는 그닥 매력적이진 못합니다.
옷장 : 슬라이딩 2도어 형태의 옷장
옷장은 슬라이딩 도어 형태로 된 옷장입니다.
한쪽은 기장이 긴 옷이나 외투, 나머지 한 쪽은 셔츠, 맨투맨 등 기장이 짧은 의류들을 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히 긴 체류기간이 아니라면 한쪽만 써도 충분하긴 합니다.
옷장 안에는 스팀다리미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회전 접이식 식탁(테이블)
이러한 오피스텔 형태의 객실이나 최근에도 몇 번 정도 본 적 있는 회전 접이식 식탁입니다.
평소에 쓰지 않을 때는 넣어뒀다가 필요할 때 회전시켜서 펼쳐서 쓰는 식탁입니다. 아래 바퀴는 고정이 가능합니다.
전등 컨트롤 패널 & 난방 조절장치
벽에 붙어있는 전등 컨트롤 패널입니다.
전등1과 전등2는 거실 전등, 전등3은 주방 전등, 전등4는 발코니 전등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난방 조절장치입니다.
캡슐커피 :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TV 왼편에 비치되어 있는 캡슐커피입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인데 하나 마셔보니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아 이후로는 들고 다니는 드립백 커피를 마셨습니다.
욕실 : 세면대, 변기, 샤워부스 구조
욕실은 일반적인 형태로 세면대, 변기, 샤워부스 구조입니다.
최근 많은 호텔들이 그렇듯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대용량 제품입니다.
임의로 개봉하는 것을 막으려고 봉인 씰을 해둔 점은 그래도 괜찮은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세면대 위쪽의 수납장입니다.
왼쪽에는 여분의 휴지와 헤어 드라이어, 오른쪽에는 수건이 있습니다.
이용가이드에도 적혀있지만 대형 수건 2장은 체크인 시 1회 제공되는 물품이고, 작은 수건은 체크인 시 3박 제공량이 객실에 비치되어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세면대에는 비누 대신 핸드워시가 있습니다.
휴지걸이 위에는 신기한 게 하나 있는데 누르면 튀어나오는 작은 받침대입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볼 때 저 위에 휴대폰을 올려두는 용도로 추정됩니다.
어쩌다 우연히 보게 된 것인데, 욕실 문에 손이 끼지 말라고 안전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방 : 인덕션, 조리기구, 식기 및 수저,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세제, 수세미까지
이번에는 조금 긴 시간을 체류하는 일정이다 보니 중요했던 것 중 하나가 조리가 가능할 것, 전자레인지가 있을 것, 그리고 세탁기도 가능하면 있을 것이 호텔을 찾을 때의 희망사항이었는데 그렇기에 고른 호텔이기에 조리도구가 갖춰져 있습니다.
2구짜리 인덕션, 실리콘으로 된 국자, 뒤집개 등과 커피포트, 수저류(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 각 2인분)가 있습니다.
냄비도 하나 올려져 있습니다.
주방 위 선반에는 식기류와 머그컵, 유리컵, 와인잔, 와인오프너가 있습니다.
와인오프너를 제외한 식기류와 컵은 2인분씩 있습니다.
식기건조대와 주방세제, 수세미입니다.
식기건조대 위에는 냄비받침이 있고 싱크대 오른쪽에는 주방세제와 일회용 수세미가 있습니다.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객실에 일회용 수세미를 둔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인덕션을 켜보려고 하는데 켜지지 않아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정면에 보니 전기OFF를 전기ON으로 바꿔주고 사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화재 방지를 위해서라고 하니 사용 후에는 잘 꺼주도록 합니다. 참고로 세탁기도 전기OFF 상태에서는 켜지지 않습니다.
주방 아래쪽 수납장입니다.
식칼과 과도, 가위, 크린백, 키친타올, 냄비, 후라이팬, 도마가 있습니다.
도마는 사진으로 봐도 사용감이 보이지만 어차피 이런 곳에서 요리를 하면 밀키트 정도나 사서 요리하기에 저에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용가이드를 보면 음식물쓰레기는 크린백에 담아 주방에 두면 치운다고 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는 종종 보이는 오피스텔식 냉장고입니다.
상단에는 냉장실, 하단에는 냉동실로 된 구조입니다. 저번 펠릭스에서는 인덕션도 조리기구도 있음에도 냉장고가 작아 뭘 보관하기엔 무리가 있었는데 역시 인덕션과 조리기구가 갖춰진 객실은 이 정도 냉장고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레인지는 회전 타이머식 전자레인지입니다. 집에서는 버튼식을 주로 써왔어서 미세한 조정에 애를 먹지만 타이머의 미세한 조정을 포기하면 편한 그런 전자레인지입니다.
세탁기(건조기능 겸용), 건조대(빌트인식 미니), 세제(펌프식)
세탁기는 건조기능이 있는 9kg 세탁기입니다. 이런 건조기능이 겸해진 세탁기가 대부분 그렇지만 건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저는 그냥 세탁 후 건조대에 널어서 말렸습니다.
아까 주방에서 본 것 중에서 뭘까 싶은 것이 하나 있었는데 세제입니다.
세탁용 세제인데, 5kg 이상 20ml, 10kg 이상 25ml를 사용하면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미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소분해서 챙겨 왔기에 쓸 일은 없었습니다. 한 번 짜서 냄새를 맡아보니 향은 별로 없는 그런 세제입니다. 향 때문에 취향 타는 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건조대는 전자레인지 아래에 있는 빌트인식 접이식 건조대입니다.
사이즈가 작은 편이지만 옷장의 옷걸이를 같이 쓰면 셔츠부터 시작해 어지간한 세탁물은 널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대량의 세탁물을 널기엔 힘들겠지만 그 정도로 오래 체류할 일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발코니&전망 : 그닥 멋지진 않은, 그렇지만 비교적 트인 전망
발코니입니다.
별 다른 건 없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정도로만 왔다 갔다 한 장소입니다.
전망은 저 멀리 보이는 빌딩숲과 앞에 보이는 공터 느낌의 전망입니다.
높이가 높이라서 그런지 그리고 앞에는 뭔가 없어서 그런지 트인 느낌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객실 와이파이 : 450Mbps를 넘나드는 빠른 와이파이(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빠른 기록!)
이번 호텔기록부터 웹으로 하던 SPEEDTEST가 아닌 앱으로 바꿨습니다. 비교적 자주 쓰는 탓에 매번 링크로 들어가기도 귀찮아서 앱을 설치했습니다.
웹에서는 다운로드만 측정되는 느낌이었는데 앱은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측정되고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점, 기록이 저장된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속도 측정은 오후 6시경에 한 번, 오전 10시경에 한 번 측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호텔기록을 위해 측정했던 와이파이 속도로는 최고의 속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450Mbps를 넘나드는 속도입니다.
집에서도 300Mbps 정도의 속도인데 속도 하나는 어마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노트북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파일 다운로드/업로드, 중간에 유튜브 시청 등 끊김 없이 원활했습니다.
어메니티 : 생수, 캡슐커피, 일회용 슬리퍼
이용가이드를 보면 다음과 같이 써있습니다.
아래 어메니티는 투숙일과 무관하게 체크인시, 1회 제공됩니다.
- 일회용 슬리퍼 x 2ea
- 수건(대) x 2ea
- Lyfe Project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 대용량 비치
아래 어메니티는 투숙기간에 맞춰 제공되며, 1박 기준 제공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크인시에는 3박 제공량만 객실에 비치되므로, 고객센터로 추가제공을 요청해 주세요.)
- 생수 500ml x 2BTL
-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 커피캡슐 x 2ea
- 수건(중) x 6ea (2박부터 2ea 추가제공)
어메니티가 부족하신 경우, 고객센터로 요청바랍니다.
무료제공량을 초과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유상제공됩니다.
- 생수 500ml 1,000원
- 일회용 슬리퍼 2,000원
- 네스프레소 커피캡슐 1ea 1,000원
- SALTRAIN 트레블키트(치약 30g + 칫솔 2개) 4,000원
위와 같이 써있고 실제로 객실에 들어가 보니 일회용 슬리퍼 2개와 대형 수건 2장, 그리고 3박 제공량인 생수 6병, 커피캡슐 6개, 꽤 많은 수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3박이 넘는 기간을 체류하기에 3박이 넘은 시점에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센터로 연락하여 추가 생수와 수건을 요청하였습니다.
샤워가운은 없었습니다.
특징 : 클리닝은 4박 이상일 때 3박당 1회 무료제공
특징이라면 룸 클리닝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용가이드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습니다.
투숙중 클리닝
- 숙박료에는 새로운 게스트의 체크인을 위한 클리닝 서비스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숙 기간을 연장하시는 경우, 연장 예약에 대한 클리닝은 추가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 4박 이상의 예약인 경우, 3박당 1회의 룸클리닝이 고객의 요청 시에 무료로 제공됩니다.
- 그 외의 클리닝 요청은 별도의 비용이 부과됩니다. 추가 클리닝 요청은 반드시 사전에 고객센터로 문의해주세요
- 클리닝 요청 : 요청일 하루 전 18시까지 고객센터로 부재시간 신청(이후 신청 시 2일 후 배정)
- 클리닝 시간 : 오전(10:00 - 14:00) 오후(14:00 - 18:00) 2타임 중 선택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원래 룸클리닝을 매일 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다행히 성격상 객실을 깨끗하게 이용하는 편이라 며칠 내내 클리닝을 따로 하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객실에 체류하는 시간이 긴 일정인데 중간에 룸클리닝 때문에 문을 두드리면 그게 또 귀찮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오전 중이나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 프론트데스크가 비교적 바쁘지 않은 시간에 '룸클리닝은 괜찮고 수건하고 생수만 전달해 주세요.' 하는 요청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 부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에 따라서는 룸클리닝이 자주 필요한 분들도 있을테니 그런 분들은 참고가 필요할 듯합니다.
호텔기록을 작성한 지도 어느새 10개가 넘어가는데 작성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제가 보았을 때는 괜찮아 보여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번 글에서도 제 여행 취향에 대해서도 적었지만 저 또한 호텔에 머물 때마다 어떨 때는 여행, 어떨 때는 업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호텔에 머무르기에 그때마다 상황에 맞는 호텔을 고르곤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가능하면 글 마지막에 '이런 분들에겐 괜찮아요!'와 '이런 분들에겐 아쉬울 수도 있어요...'라는 내용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호텔을 고르고 실제로 투숙하면서 이 호텔에 투숙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과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간단 요약형태로 적어볼 것인데 여러분들이 호텔을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분들에겐 괜찮아요!
- 출장이나 일주일살기 등으로 집 같은 느낌으로 체류하고자 하는 분
- 체류기간이 길어 의류 등의 세탁이 필요한 분
- 빠른 인터넷 속도를 원하는 분
이런 분들에겐 아쉬울 수도 있어요...
- 호텔 느낌, 호텔 분위기를 원하는 분
- 호텔의 다양한 시설(피트니스, 수영장, 라운지 등)을 이용하거나 이용하길 원하는 분
- 프론트데스크와 상시 연락이 되었으면 하는 분
- 룸클리닝(객실 청소)이 자주 필요한 분
- 호텔 침대의 푹신한 느낌을 원하는 분(메모리폼 매트리스라 느낌이 좀 달라요...)
결론. 호텔이 아닌 레지던스로 보면 편해요
사실 호텔기록으로는 적었지만 이런 형태의 숙박시설은 레지던스나 서비스 아파트먼트 등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호텔과 다른 점은 글에서도 볼 수 있듯 일반적인 오피스텔 느낌의 객실에 일주일이나 그 이상 장기투숙을 하는 경우나 오피스텔 같은 곳에 거주하는 느낌으로 체류하는 곳입니다.
물론 레지던스나 서비스 아파트먼트라고는 해도 제각각이겠지만 공통적으로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나 기능을 최소화하고 장기투숙이라는 관점으로 맞춰진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호텔의 관점으로 보고 접하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호텔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기 때문이죠. 프론트데스크도 없고 일반 오피스텔 빌딩에 있는 객실, 객실 내부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느낌, 객실 내에는 프론트데스크 직통 전화도 없는 등 말이죠.
어찌 보면 다 같은 호텔이라는 단어로 보이는 게 이러한 오해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체류한 시기에는 물론 비싼 시기는 아니었지만 약 일주일간의 체류에도 금액이 호텔에 비해서는 꽤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조금 일찍 예약한 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가격이었고 개인적인 일로 송도에 오지 않을 수는 없었기에 어딘가에는 투숙을 해야 하기에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위에서도 적었듯,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나 기능을 최소화하고 장기투숙에 관점을 맞춘 숙소'의 개념으로 본다면 이러한 형태의 숙소도 이해가 될 것이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투숙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