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아타고 신사로
이번 여행에서는 일찍 일어나는 날의 연속이었다보니 여행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일찍 일어났어요.
오늘도 일찍 일어난김에 일출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일출일몰지도를 확인해보는데 어제 노을 구경을 위해 갔던 아타고 신사로 찍어보니 조금 애매하지만 일출을 볼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적지도 정했으니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나와요.
새벽의 하카타역은 조용하네요.
후쿠오카를 3번 방문했지만 새벽에 돌아다니는 것은 처음이라 소소한 것들조차 새롭게 느껴지네요.
오늘의 교통을 책임져 줄 지하철 1일권을 구입했어요.
역 내의 자동판매기로 구입하였고 640엔이에요.
하카타역에서 무로미역까지 가야해요.
새벽의 지하철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아요.
무로미역으로 가까이 갈 수록 열차 내에 사람이 적어져요.
무로미역 도착 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제가 탄 칸에는 사람이 없어서 신기한 기분을 느꼈어요.
무로미역에서 나와서 걸어가요.
해가 뜨기 전 점차 붉어지는 하늘과 함께 아직은 어두운 풍경이 인상적이네요.
어제와 같은 동선으로 움직이고 같은 곳에서 바라보는데도 느낌이 확연히 다르네요.
사람이 중간중간 보이기는 해도 거의 보이지 않기에 유령도시에 있는 느낌이에요.
편의점도 있고 앞에 차도 주차되어 있지만 조용해요.
이렇게 신호등 근처에는 신호를 기다리는 차가 보여요.
어제와 같은 길을 걸어 아타고 신사까지 왔어요.
아타고 신사에서 보는 후쿠오카 일출
일출을 보면서 찍은 사진 중에서 가능하면 스마트폰에서 보기 편한 세로사진으로 골라서 올립니다.
아타고 신사에 도착해서 어제와 같은 위치에서 타워를 바라봐요.
저 멀리서 붉은 빛이 점점 강해지네요.
신사에는 후쿠오카 풍경을 볼 수 있게 많은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요.
후쿠오카 타워에서 오른쪽으로 꽤 떨어진 곳을 보니 저 곳에서 해가 뜰 것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 부분이 점점 붉어지네요.
해가 뜨는 것이 보이네요.
해가 뜨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해가 뜨는게 보이고 위의 사진처럼 어느정도 뜰 때까지는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에요.
세로로 찍으면 오른쪽에는 해가 뜬 것이 보이지 않아요...
광각으로 찍어서 어떻게든 해와 타워를 함께 담아봤어요.
아타고 신사에서 다시 호텔로
일출 구경도 마쳤겠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요.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코인세탁도 하고 짐도 정리할 겸 오전은 여행의 마무리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아까의 모습과는 다른 밝은 오전의 편의점이에요.
다리에서 보는 모습도 또 다른 느낌이에요.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등교하는 학생들도,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꽤 보이네요.
왔던 길 그대로 호텔로 돌아가요.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