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면 조금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도 있는 '일본여행 TMI'!
✏️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간사이 등 일본의 지방을 나타내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거에요.
❓ 하지만, 어떤 지방이 있고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
📝 이번에는 일본의 지방구분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
지방구분에 대한 방법은 나름 몇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이라 볼 수 있는 일본 지리 교과서의 구분법을 가져왔어요.
각 지방에 대한 내용은 최대한 쉬운 내용으로만 적어보려고 했기에 전문적인 내용은 부족할 수도 있어요... 💦
📌 북쪽부터 남쪽으로 순서대로에요! ☺️
대표도시는 생각나는 순서대로 3개씩만 적어봤어요.
홋카이도(북해도, 北海道, HOKKAIDO)
📍 대표도시: 삿포로,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행정단위인 도(道)는 전통적인 일본의 행정 단위인데, 홋카이도가 편입되기 이전 고키시치도(五畿七道)라 하여 7개의 도가 있었는데, 홋카이도를 포함해 고키하치도(五畿八道)가 되었어요.
당시 도카이도(東海道, 현재의 이바라키현부터 미에현까지), 사이카이도(西海道, 현재의 큐슈지방), 난카이도(南海道, 현재의 시코쿠지방)에 대응해 북쪽이라는 뜻을 담아 北(북)이라는 한자를 넣어 홋카이도가 되었어요.
도호쿠(동북, 東北, TOHOKU)
📍 대표도시: 센다이, 모리오카, 아오모리
혼슈의 동북쪽에 위치한 지방이에요.
그래서 동북, 도호쿠라고 불린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센다이가 있는 미야기현부터 총 6개의 현이 속해있어요.
간토(관동, 関東, KANTO)
📍 대표도시: 도쿄, 요코하마, 사이타마
간토라는 단어의 어원은 672년 당시 천황이 당시의 수도였던 아스카(현재의 나라현 위치)를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3개의 관소(관문)의 동쪽을 일컫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일본의 수도권과 동의어로도 쓰이지만, 법적으로는 간토는 1도 6현, 일본의 수도권은 간토에 더해 츄부 지방에 있는 야마나시현까지 포함해서 1도 7현을 일본의 수도권이라 부르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해요.
츄부(중부, 中部, CHUBU)
📍 대표도시: 나고야, 시즈오카, 가나자와
한자 그대로 중부에 위치한 지방이에요.
츄부 지방 서남쪽에 위치한 나고야(아이치현 소재)가 대표적인 도시로, 총 9개의 현이 포함되어 있어요.
지리 교과서의 방식이 아닌 기상청 구분방식을 적용하면 도카이와 호쿠리쿠로 나뉘어지기도 하는데, 북쪽에 있는 4개 현(니가타, 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을 호쿠리쿠로, 나머지를 도카이로 나누고 간혹 간토쪽에 붙어있는 나가노현과 야마나시현을 간토지방(정확히는 간토코신 지방)으로 분류하기도 해요.
간사이(관서, 関西, KANSAI)
📍 대표도시: 오사카, 교토, 고베
혼슈의 서쪽 지방이라 하여 간사이 지방이라는 명칭을 쓰는데, 일본 지리 교과서에는 긴키(近畿, KINKI) 지방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긴키라는 뜻은 수도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과거 에도(현재의 도쿄)로 천도하기 전에는 교토가 수도였기에 그러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해요.
주고쿠(중국, 中国, CHUKOKU)
📍 대표도시: 히로시마, 오카야마, 시모노세키
과거 수도인 교토에서 거리를 기준으로 멀면 엔고쿠(遠国), 가까우면 긴고쿠(近国)라 분류했는데, 애매한 중간거리에 있는 율령국들을 묶어 주고쿠(中国)라 불린 것이 현재 주고쿠 지방의 시초에요.
중국과 동일한 한자에 일본어 발음도 같아서 헷갈리기 쉬운데, 문맥으로 구분해야해요.
일본 기상청 구분으로 가면 주고쿠 지방 북쪽에 위치한 2개 현(시마네, 돗토리)을 산인지방, 남쪽에 위치한 3개 현(오카야마, 히로시마, 야마구치)을 산요지방으로 나누기도 해요.
시코쿠(四国, SHIKOKU)
📍 대표도시: 다카마쓰, 마쓰야마, 도쿠시마
옛날에 4개의 율령국이 있었다고 해서 '4개의 쿠니(国)'라는 뜻에서 시코쿠라고 해요.
과거에는 난카이도(南海道)라 불리기도 했어요.
큐슈(九州, KYUSHU)
📍 대표도시: 후쿠오카, 구마모토, 가고시마
옛날에 9개의 율령국이 있었다고 해서 '9개의 쿠니(国=州)'라는 뜻에서 큐슈라고 해요.
일본 고대의 행정구역인 율령국(쿠니)은 国(국)이라는 한자를 썼는데, 州(주)라는 한자도 동일한 의미로 쓰이고 훈독으로 읽을 때는 둘 모두 쿠니(くに)라고 읽었다고 해요.
(큐슈의 9개 율령국은 언젠가 다루게 된다면 따로 다뤄볼게요 ㅎㅎ)
오키나와(沖縄, OKINAWA)
일본의 제일 아래에 있는 섬, 오키나와를 포함한 지방이에요.
오키나와어로 우치나라고 부르는 것을 한자로 적고 그걸 일본어로 읽은 것이 오키나와!
(참고로 오키나와는 지방 구분에 따라선 큐슈의 일부로 보기도 하고 별개로 보기도 한다고 해요.)